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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TV에는 머릿니 약 광고가 나온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TV에는 머릿니 약 광고가 나온다 며칠 전에 TV를 보다가 아이들(그리고 물론 어른들)을 위한 머릿니(head lice, 이) 치료제 광고를 봤다. 잠시 생각해 보니 이전에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광고였다. 내가 이곳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처음 왔을 때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스포츠 도박 광고가 버젓이 TV에 나온다는 거였다. (그 이야기는 이 포스트에 썼다. 2018/06/23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포츠 도박 광고가 허용되는 호주 TV) 그런데 이번에는 머릿니 광고라고? 한국에서는 이런 거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이 블로그는 여러분의 시신경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단 한 마리의 머릿니 그림 또는 사진도 싣지 않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8. 10. 23.
[영어 공부] loophole(규칙·법률의 빈틈, 빠져나갈 구멍) [영어 공부] loophole(규칙·법률의 빈틈, 빠져나갈 구멍) 사는 데 잔머리가 조금쯤은 필요하다. 나쁘게 말하면 잔머리 또는 교활한 거고 좋게 말하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떤 규칙 내에서도 그걸 빠져나갈 구멍을 찾을 수 있다면, 뭐, 그게 아주 범죄적인 것만 아니라면 어떤 의미로든 감탄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개구멍'이 영어로는 바로 'loophole'이다. '규칙, 법률의 빈틈', 또는 '빠져나갈 구멍'을 말한다. 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loophole의 예를 들어 보자.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에서 포샤(Portia)는 법학 박사로 변장해, 보증을 잘못 서 줬다가 죽을 위험에 처한 안토니오(Antonio)를 변호한다. 그(녀)의 논리인즉, 샤일록(Shy.. 2018. 10. 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Oddball(오드볼, 2015) - 펭귄을 지켜 주는 개 '오드볼' 이야기 [영화 감상/영화 추천] Oddball(오드볼, 2015) - 펭귄을 지켜 주는 개 '오드볼' 이야기 감독: 스튜어트 맥도널드(Stuart McDonald) 펭귄들의 보금자리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빅토리아(Victoria) 주 남서쪽 해변에 위치한 미들 아일랜드(Middle Island). 그러나 최근 여우들의 공격으로 펭귄의 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펭귄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에밀리(Emily, 사라 스누크 분)는 펭귄 개체 수가 10 이하로 떨어지면 이 펭귄 보호 구역도 문을 닫아야 해서 고민이 많다. 한편 그녀의 아버지 '스왐피'(Swampy, 셰인 제이콥슨 분)는 닭 농장을 하는 푸근한 할아버지이다. 사랑스러운 손녀딸 올리비아(Olivia, 코코 잭 질리스 분)를 학교에 데려다 주러 가려는데 닭을 .. 2018. 10. 22.
[영어 공부] one way or another/the other(어떻게 해서든, 어떻게든지) [영어 공부] one way or another/the other(어떻게 해서든, 어떻게든지) 오늘 표현은 어제 배운 표현과 비슷한 맥락이다. (어제 영어 공부 글은 여기서 보시라! 2018/10/21 - [영어 공부] - [영어 공부] come what may(무슨 일이 있든, 어찌 되든)) 'one way or another' 또는 'one way or the other'는 '어떻게 해서든, 어떻게든지'라는 의미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의 설명을 보자. "in some way that is not stated(명시되지 않은 어떤 방법으로)" "Everyone at the party was related (in) one way or another(파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연관돼 있었다).".. 2018. 10. 2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는? (하와이안 피자의 역사 및 호주 최고의 피자 가게 추천 有)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는? (하와이안 피자의 역사 및 호주 최고의 피자 가게 추천 有) 내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피자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 호주인 룸메이트는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한다고 했다. 난 왜 피자 위에 파인애플 따위를 얹어 먹느냐고, 나는 그보다 고구마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 이번엔 내 룸메이트야말로 '??? 피자에 어떻게 고구마를 올려????'라는 반응이었다. 룸메이트 말을 들어 보니, 호주엔 고구마 피자가 없다고ㅠㅠ 고구마 피자의 맛을 모르는 호주인들은 불쌍해요... 하와이안 피자를 싫어하는 게 나만은 아닐 거다. change.org라는 청원 사이트에는 '하와이안 피자의 이름을 '신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로 바꾸자'는 청.. 2018. 10. 21.
[영어 공부] come what may(무슨 일이 있든, 어찌 되든) [영어 공부] come what may(무슨 일이 있든, 어찌 되든) 오늘의 (알아 두면 쓸모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는) 잡지식: 'come what may'는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비극 에 "come what come may"라는 형태로 쓰였다. 이 당시에도 프랑스어에 "avalze que valze", 현대 프랑스어로 하면 "vaille que vaille"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는 "let it avail what it may", 즉 '될 대로 되어라,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우리에게 노래로도 익숙한 스페인어 표현 "que sera sera"와 같은 뜻. 현대에는 '무슨 일이 있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라는 뜻으로 쓰인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ome what .. 2018.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