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3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미국에는 레드넥, 영국에는 차브, 호주에는 '보건(bogan)'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미국에는 레드넥, 영국에는 차브, 호주에는 '보건(bogan)'이 있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보건(bogan)'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보건은 한마디로 세련되지 못하고 교양 없는 사람이다. 대개는 노동 계층이며, 더럽고, 게으르다는 인식도 같이 있다. 보건은 옷 입는 거며, 말투며, 태도 등에서 그냥 티가 난다.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낮고 보수적이며 가난한 백인 노동자를 '레드넥(redneck)'이라 부르며 경멸하고 또 영국에서는 교육 수준이 낮고 저급한 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를 '차브(chav)'라고 부르며 골머리를 앓는데, 이거의 비슷한 호주 개념이 보건이라고 보면 된다. '보건'이라는 말의 어원은 불명확하다. 확실한 건 가장 .. 2018. 10. 14. [영어 공부] I didn't see that coming!(그건 예상 못 했네!) [영어 공부] I didn't see that coming!(그건 예상 못 했네!) 이런 장면을 상상해 보시라. A와 B가 대화를 하는데 A가 예상도 못 한 말을 하자 B가 '띠용~' 하는 효과음과 같이 눈이 커져서 '그건 몰랐네!' 하고 말한다. 이런 게 딱 'Didn't see it coming!'이다. 'see sth coming'은 '~을 예상하다'라는 의미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see sth coming'을 간단히 "to expect something to happen(어떤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상하다)"이라고 정의했다. "No one else had expected the factory to close, but we saw it coming(누구도 공장이 문을 닫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2018. 10. 1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우체국 사이트(www.auspost.com.au)에 들어갔다가 재밌는 걸 봤다. 2016년도에 발매된, 'Fair Dinkum: Aussie Alphabet' 우표 시리즈이다. 이는 각 알파벳마다 그 단어로 시작하는 제일 '호주스러운' 단어를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그림은 아티스트 개빈 라이언(Gavin Ryan)이 담당했다. 26장의 우표마다 '호주스러움'이 넘쳐 나는데, 호주식 유머 감각도 잘 발휘되어 있어 호주에 대해 가볍게 살펴보기에도 좋은 시각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우표 세트 이름에 붙은 'fair dinkum'은 호주식 영어로 'unquestionably good or genuine: excelle.. 2018. 10. 13. [영어 공부] play a joke/trick on sb(농간을 부리다, 헷갈리게 하다) [영어 공부] play a joke/trick on sb(농간을 부리다, 헷갈리게 하다) 'play a joke/trick on sb'는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장난을 치는 것이다. 약간 옛날 말로 '농간을 부리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표현은 사람을 주어로 써서 누가 누구에게 장난을 쳤다고 할 수도 있고, 귀나 눈, 심지어 운명을 주어로 해서 이런 비인간적인 존재들이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귀가 장난을 치면(my ears are playing tricks on me), 환청을 듣거나 잘못 듣는 것이다. 눈이 장난을 치면(my eyes are playing tricks on me), 헛것을 보거나 잘못 보는 것이다. 기억(my memory is playing tricks on.. 2018. 10. 13. [책 감상/책 추천] 앤디 자이슬러, <페미니즘을 팝니다> [책 감상/책 추천] 앤디 자이슬러,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Che Guevara)가 '쿨함'의 아이콘이 되어 티셔츠를 비롯한 여러 상품에 인쇄돼 팔렸듯이, 이제는 페미니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나의 상품이 되어 버렸다. 저자 앤디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이 급진적인 운동에서 '팔 수 있는' 상품, 일종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타락'한 과정을 탐색한다. 예를 들어 엠마 왓슨(Emma Watson)이 유엔에서 성평등에 관한 연설을 하고 '히 포 시(He for She)'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재빨리 입장을 바꿔 사실 자신도 몇 년 전부터 페미니스트였다고 밝혔다. 이런 류의 소식은 우리나라 연예 뉴스란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소식이 전달되는 이유는 무.. 2018. 10. 12. [영어 공부] settle for(100% 만족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다) [영어 공부] settle for(100% 만족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다) 나는 라면이나 스파게티 같은 면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국수 같은 걸 안 먹은 지 최소 2, 3년은 된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막 엄청 싫어하는 건 아니고, 정말 먹을 게 없는데 배가 고프다면 먹을 수는 있다. 이럴 때 나는 'settle for'를 쓸 수 있다. 내가 제일 먹고 싶은 건 아니지만 상황이 그러하니까 받아들이고 먹을 수 있다는 거니까.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settle for'를 "to accept or agree to something, or to decide to have something, although it is not exactly what you want or it is not the best(비록.. 2018. 10. 12. 이전 1 ··· 511 512 513 514 515 516 517 ··· 5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