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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one-size-fits-all(널리 적용되는, 만능의, 천편일률적인) [영어 공부] one-size-fits-all(널리 적용되는, 만능의,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에선 44든 66이든 두루 입을 수 있는, 대개 잘 늘어나는 성질의 직물로 된 옷을 '프리 사이즈'라고 하지만 영어에서는 'One size fits all'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렇게 옷에 붙은 레이블에도 'one size fits all'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표현을 하이픈을 넣어 형용사로 만들면, '(어느 상황에나) 두루 적용되는'이라는 뜻이 된다.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one-size-fits-all'의 뜻을 두 가지 제시하는데 첫 번째는 주로 미국에서 쓰이는 표현으로, 방금 말한 것처럼 "A one-size-fits-all piece of clothing is designed to fit a pe.. 2018. 11. 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만 쓰는 영어 단어, 'doona(솜, 깃털 등이 들어간 이불)'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만 쓰는 영어 단어, 'doona(솜, 깃털 등이 들어간 이불)' 저번 주에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만 쓰는 'chook(닭)'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추적해 보았다.(저번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2018/10/25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만 쓰는 영어 단어, 'chook(닭)')오늘은 'doona'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 볼까 한다. 침대, 정확히 말하자면 매트리스는 여러 겹의 천으로 덮여 있게 마련이다. 다른 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일단 내가 아는 만큼 설명하자면 이렇다.대개는 사람이 침대 매트리스에 직접 바로 눕는 게 아니라 커버를 끼우는데 대개 항균 기능이 있는 것이다. 매트리스 커버(mattress cover) 또는 매트리스.. 2018. 11. 1.
[영어 공부] get to the bottom of sth(~의 원인을 알아내다, 진상을 규명하다) [영어 공부] get to the bottom of sth(~의 원인을 알아내다, 진상을 규명하다) 방금 전,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조금 열어 놓은 문으로 파리가 한 마리 날아 들었나 보다.잠시 후 내 옆으로 내 룸메이트의 고양이가 달려가더니 뭔가 퍼더덕 하는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 고양이는 보니 뭘 먹는 듯한 입 모양이었다....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조사해 보고 싶은 의욕조차 들지 않는다. 그래도 기운을 내서 오늘 표현을 배워 보자.'get to the bottom of sth'은 '(무엇이 어떻게 된 것인지,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알아내다, 진상을 규명하다'라는 의미이다.케임브릿지 사전은 'get to the bottom of sth'을 "to discover the t.. 2018. 11. 1.
[책 감상/책 추천] 조엘 H. 코언, <마라톤에서 지는 법> [책 감상/책 추천] 조엘 H. 코언, 저자 조엘 H. 코언은 유명 만화 의 작가 중 한 명으로, 탄수화물 간식이 가득한 일터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농담을 쓰는 일을 한다. 운동? 어릴 적부터 못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래서 그는 살이 많이 쪘고, 몸 상태는 당연히 형편없었다(그의 표현대로 하자면 '트로피보다도 턱을 더 많이 가진 나 같은 게으른 덩어리'). 그러던 그가 어느 날, '달리기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마라톤을 뛰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그런 그가 26.2마일(약 42.195km)을 달리고도 '진' 이야기이다. 일단 이라는 제목부터 잠시 설명하겠다. 그는 2013년,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에서 26,782등으로 들어왔다. 그 앞에 26,781명이 있었다는 말이다. 열심히 연습한 .. 2018. 10. 31.
[영어 공부] wear off(감정, 약효 등이 사라지다) [영어 공부] wear off(감정, 약효 등이 사라지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나, 열흘 이상 피어 있는 꽃은 없듯이 어떤 것이든 흥하면 반드시 쇠하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이는 우리 감정도 마찬가지다. 그 어떤 감정도 오래가는 것은 없다. 그건 좋은 일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일 수도 있지만, 그건 또 '햄릿' 말대로,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은 없고, 오직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for there is nothing either good or bad, but thinking makes it so.)"이다. 그러니 어떤 것이든 사라지고 만다는 진실을 그저 받아들이고 오늘의 표현 'wear off'를 배워 보자(이 얘기를 하려고 앞에 그 얘기를 했던 거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wear of.. 2018. 10. 3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영어 선생님들이 내게 한 거짓말 두 가지 - '노트북'과 '추잉 껌'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영어 선생님들이 내게 한 두 가지 거짓말 - '노트북'과 '추잉 껌' "경험이야말로 최고의 권위를 갖는다."라는 칼 R. 로저스(Carl R. Rogers, 미국의 심리학자)의 명언이 이 글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글 끝에 가시면 이해하실 수 있다! (오늘은 딱히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만 국한된 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호주에서 알게 된 '영어' 이야기라 일단 [호주 이야기]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내가 영어를 공식적으로 배우게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라는 정규 교과 과정을 통해서였다. 사실 그 전부터도 집에서도 손윗형제의 '윤선생 영어' 교재를 통해 ABC와 기초 수준(어린이들 기준으로)의 영어는 대충 알고 있었다. 그때부터 영어에 흥미를 붙여서 혼자서도 .. 2018.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