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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매트 헤이그, <시간을 멈추는 법> [책 감상/책 추천] 매트 헤이그, 주인공 톰 해저드는 1581년에 태어나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의 장수의 비밀은? 뱀파이어도 아니고 엘프도 아니고 애너제리아(Anageria)라는 병 때문이다. 조로증이 빨리 늙는 병이라면, 이건 아주 천천히 늙는 병이다. 그는 500년 가까이 살면서 딱 한 여자만을 사랑했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행복하게 살았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늙지 않는 그의 정체를 괴이하게 여긴 사람들이 그의 어머니를 마녀로 여겨 죽이고 그 자신도 달아나야 했기에 아내와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뒤로 하고 그들의 곁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아내는 결국 죽었고, 딸과는 멀리 헤어지게 되며 혼자 지내게 된 톰. 그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서로를 돕는 협회 '소사이어티'에 가입.. 2018. 7. 10.
[영어 공부] mixed feelings(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영어 공부] mixed feelings(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애증의 대상이 하나쯤은 있다. 나를 예로 들자면 아침.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면 하루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고 또 보람도 느껴진다. 매일매일 이러고 싶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란 힘들다. 그리고 운동도 힘들다. 기세 좋게 시작했어도 조금 지나면 '아니 이걸 한 세트 더 한다고?' 하며 욕이 나온다. 이렇게 상반된 감정이 내 안에 공존할 때 뭐라고 하면 될까? 그냥 "I have mixed feelings (about something)." 하면 되지 않을까. 케임브릿지 사전은 mixed feelings을 이렇게 정의했다. "If you have mixed feelings about something, you f.. 2018. 7. 10.
[영화 감상/영화 추천] Battle of the Sexes(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20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Battle of the Sexes(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2017) 빌리 진과 마릴린의 첫 만남 빌리 진과 바비의 대결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감독: 발레리 페리스, 조나단 데이턴 때는 1973년, 빌리 진 킹(Billie Jean King, 엠마 스톤 분)은 명실상부 테니스의 1인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 테니스 선수들을 위한 경기의 상금은 남성 테니스 선수들을 위한 경기의 상금의 1/8 수준. 똑같은 수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티켓 파워도 있는데 상금이 남성들보다 적은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빌리 진은 이를 선수 협회의 잭 크레이머(Jack Kramer, 빌 풀먼 분)에게 따지지만 여성들은 남성과 능력이 동등하지 않으므로 같은 상금을 줄 수 없다는 대답만 .. 2018. 7. 9.
[영어 공부] shoot off(급히 떠나다) [영어 공부] shoot off(급히 떠나다) 이것은 내가 낯선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야 하는 모임에 나가서 영업용 미소를 가면처럼 쓰고 있다가 정말 집에 가고 싶을 때 쓰는 말이다. 메리암 웹스터 사전은 shoot off를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며 "to leave a place quickly and suddenly(어떤 곳을 재빨리, 갑자기 떠나다)"라는 의미라고 정의했다. "I have to shoot off to my next appointment(다음 약속이 있어서 급히 가 봐야 해요)."처럼 쓴다. 맥밀란 사전도 똑같은 정의를 내린 후에 동의어 사전(thesaurus)을 제공한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라면 shoot off 대신에 "Sorry, I have to dash off." .. 2018. 7. 9.
[영어 공부] Spot-on!(정확해!) [영어 공부] Spot-on!(정확해!) 나는 아직도 BBC 을 보면 셜록이 어쩜 그렇게 추리를 잘하는지 볼 때마다 놀랍다. 내가 왓슨이라면 셜록이 정확하게 답을 말할 때마다 옆에서 감탄하며 "Spot-on!" 하고 외칠 텐데. 케임브릿지 사전에 따르면 spot-on은 "exactly right(정확히 맞는)"라는 뜻의 형용사이다. 따라서 "How old do I reckon she is? I'd say 38." "Spot on."("그녀가 몇 살 같냐고? 38살?" "정확해.")처럼 쓰일 수 있다. 셜록은 현실에 없지만 여러분 곁에 똑똑한 친구가 있다면 spot-on 외에도 Right!, Precisely!, Correct!, Accurate!, On the nose!(대개 미국과 캐나다) 등 다양하게.. 2018. 7. 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은 thong을 신고 다닌다고? 헷갈리는 호주 영단어 4가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은 thong을 신고 다닌다고? 헷갈리는 호주 영단어 4가지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내가 제일 헷갈려했던 영단어 4가지를 뽑아 보았다. 사실 이 4가지는 지금 알고 있어도 여전히 좀 웃기다고 할까, 이런 차이가 있다는 점이 놀랍다. 일단 4위부터 시작하자. (여기에서 '보통 사람들'이라는 말을 쓸 텐데, 이건 호주를 제외한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4위 Barbie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비'는 그 유명한 인형 '바비'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바비는 Barbecue의 줄임말이다. 참고로 BBQ라고 써도 '비비큐'가 아니라 '바r비큐'라고 읽는다. 처음 왔을 때 호주 친구가 이 점을 제일 먼저 고쳐 줬다... 2018.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