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33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짠돌이 화요일? Tight-arse Tuesday?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짠돌이 화요일? Tight-arse Tuesday? 제목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부제를 이렇게 달아 보고자 한다. "호주에서는 화요일에 영화를 보세요!" 일단, tight-arse는,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A person who spends as little money as possible; a miser(돈을 가능한 한 적게 쓰는 사람, 구두쇠)"라는 뜻이다. 예문은 "When it comes to money, I’m a tight-ass who is at pains to avoid looking like one(돈에 관한 한, 나는 구두쇠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피 나는 노력을 하는 구두쇠이다)."이라고 써 놓았는데, 음, 사실 그.. 2018. 6. 27.
[영어 공부] Hop to it!(서둘러!) [영어 공부] Hop to it!(서둘러!) 지난 주말, 캥거루 고기에 대해 포스팅했던 그날 저녁의 일이다(캥거루 고기 포스트: http://readingwritingandrevolution.tistory.com/31). 룸메이트에게 오늘 저녁 캥거루 고기 어떻겠느냐 했더니 좋단다. 그래서 내가 부엌으로 가려고 일어나며 "그럼 지금 요리 시작할게. 한 20분쯤 걸릴 거야." 했더니 친구 왈, "Hop to i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대로 캥거루 고기와 연결지어 말장난을 한 거였다. 캥거루가 hop('깡총깡총 뛰다')하니까. 그런 Hop에 to it을 붙여서 "Hop to it!"이라고 하면 "서둘러!", "빨리해!"라는 의미가 된다. 여기서 it은 서둘러서 해야 하는 그 일을 가리키는 셈이다... 2018. 6. 26.
[책 감상/추천] 바바라 J. 지트워, <J. M. 배리 여성 수영 클럽> [책 감상/추천] 바바라 J. 지트워, 주인공 조이 루빈은 J. M. 배리(Barrie)가 휴가를 보내며 을 쓴 것으로 알려진 스탠웨이 저택을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개월 간 진행해 왔다. 프레젠테이션 당일, 발표자가 사고를 당한 덕분에 그녀는 얼떨결에 발표를 하게 될 뿐 아니라 직접 영국에 건너가 이 프로젝트를 관할하게 된다. 스탠웨이 저택을 J. M. 배리를 기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온 것이지만,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곳 현지인들은 그녀를 반가워하지 않는다.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그곳에 자신의 오랜 친구 새라가 영국인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산다는 것. 조이가 새라의 결혼식에 가지 못하고, 새라가 조이의 어머니 장례식에 오지 못한 뒤로 둘의 사이는 다소 소원해졌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프로젝트를.. 2018. 6. 26.
[영어 공부] I appreciate the sentiment(말이라도 고마워) [영어 공부] I appreciate the sentiment(말이라도 고마워) 얼마 전 포스트에도 썼듯이, 친구가 내게 랜덤 추첨 결과를 조작해주겠다고 제의한 일이 있었다. (이 일은 이전 포스팅 참고. http://readingwritingandrevolution.tistory.com/29) 그 추첨은 사람이 손으로 종이쪽지를 뽑아 승자를 고르는 100% 수동이었기에 프로그램 개발자인 친구가 정말 당첨 결과를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렇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해 준 게 웃기고 고마워서 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I appreciate the sentiment." 케임브릿지 사전은 sentiment를 이렇게 정의한다. "a thought, opinion, or idea based on a .. 2018. 6. 25.
[영어 공부] N to go(N개 남았다) [영어 공부] N to go(N개 남았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아시다시피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날씨가 정반대이다) 제일 하기 싫은 일 중 하나가 빨래 널기이다. 빨래하는 거야 세탁기가 다 해 주니까 상관없는데, 빨래를 널려고 발코니에 나가는 게 왜 이리 귀찮은지. 클로즈드 드라이(closed dry) 기능을 쓸 수도 있지만, 원래 뭐든 하루 정도면 다 마르던 한국 날씨에 길들여진 나는 그런 고급 기능은 왠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전기세도 걱정되는 데다가 그걸로 빨래를 말리면 옷이 전부 꾸깃꾸깃해져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번 나는 직접 이 추위를 뚫고 빨래를 널러 가는데, 그때마다 입이 댓발 나와서 양말은 또 왜 이리 많은지, 나는 지네인지 잠시 내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다. 그렇게 욕을 하.. 2018. 6. 25.
[영어 공부] on 뫄뫄's behalf/on behalf of 뫄뫄 (뫄뫄 대신에) [영어 공부] on 뫄뫄's behalf/on behalf of 뫄뫄 (뫄뫄 대신에) 내 룸메이트는 고양이를 키운다. 어젯밤엔 룸메이트가 TV를 보며 고양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길래 나도 장난기가 발동해 똑같이 룸메이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내가 "네가 갸르릉거릴(purr) 때까지 할 거야." 했더니 룸메이트가 고양이를 보며 "네가 나 대신 갸르릉해 주라." 했다. '(누구를) 대신하다'는 on 뫄뫄's behalf 또는 on behalf of 뫄뫄라고 한다. 콜린스 코빌드 사전을 보면, "If you do something on someone's behalf, you do it for that person as their representative(누군가의 behalf로 어떤 일을 한다면, 그.. 2018.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