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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짤방으로도 유명한 '근육 캥거루' 로저, 눈감다ㅠ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짤방으로도 유명한 '근육 캥거루' 로저, 눈감다ㅠㅠ 인터넷 좀 하는 분들이라면 '호주의_평범한_캥거루.jpg' 뭐 이런 제목으로 된 캥거루 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근육질 캥거루'로도 잘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의 캥거루 보호 구역 앨리스 스프링스(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의 '로저(Roger)'가 지난 일, 1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다. 이 근육 빵빵한 캥거루는 서 있을 때 머리부터 꼬리까지 키가 약 2m에 달했으며, 몸무게는 89kg이나 했다. 덕분에 캥거루 보호 구역에서 '짱'을 먹어 주었다고 하는데, 사실 2006년에만 해도 이 캥거루는 어미가 죽은.. 2018. 12. 13.
[영어 공부] drop a hint(힌트를 주다, 넌지시 암시하다) [영어 공부] drop a hint(힌트를 주다, 넌지시 암시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나도 한국에 있을 때는 크리스마스에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여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사람들은 우리가 추석이나 설날을 무시하고 넘어가지 않는 것처럼 크리스마스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가 대개 연인들을 위한 날이라면, 확실히 이곳에서는 가족 및 일가 친척을 위한 날이라는 느낌이 훨씬 강하다. 또한 우리는 신년이 조금 더 가족적인 분위기인데 반해 이곳에서는 신년이야말로 연인들을 위한 날, 가족보다는 개인적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날이라는 인식이다. 어쨌거나 이곳 호주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선물을 줘야 하겠는데, 세상에 어딜 가나 선물을 사 주기 어려운 사람이 꼭 하나둘.. 2018. 12. 13.
[책 감상/책 추천] 조성우,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책 감상/책 추천] 조성우, 이 책은 '지난 18년간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묵묵히 걸어온' 변호사가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책이다. 문유석 판사의 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법정이라는 곳은 생각보다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은 곳이며 사람들은 우리 생각보다 이성적이지도 않고 부당하다는 느낌, 억울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법에 의지하는 것 같다(물론, 사람들이 100% 이성적일 수도 없으며, 그런 것이 이상적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변호사든 판사든 온갖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 그들의 속사정을 들으면 참 가슴이 쓰리면서 혼란스러울 거 같다. 예컨대 A가 착하고(이 말 자체가 너무나 자의적이고 모호하긴 하지만) B가 일방적으로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좀 더 자세히, 깊이 알고 보니 B가 A를 고소할 만.. 2018. 12. 12.
[영어 공부] sb's eyes are bigger than their belly/stomach(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욕심을 내다) [영어 공부] sb's eyes are bigger than their belly/stomach(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욕심을 내다) 며칠 전 주말에 뷔페에 다녀왔다. (뷔페 추천 글은 여기를 보시라. 2018/12/11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뷔페에 가면 욕심을 내서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음식을 가져와 놓고 '와, 못 먹겠어. 배부르다' 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서 내가 가져온 건 다 먹었다. 그러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어쨌거나 예를 든 것처럼, 자기가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을 .. 2018. 12. 1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주말에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에 다녀온 김에, 기록을 남길 겸해서 맛집 추천 글을 하나 쓰려고 한다. (이외에 유일한 호주 멜버른 맛집 추천 글은 아래와 같다. 2018/09/02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이곳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에서 아시아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는 뷔페인데, 우리나라 애슐리 또는 결혼식장 뷔페 메뉴를 생각하면 비슷하다. 하지만 당연하게 한식은 없다. 그렇지만 다양한 중국 음식과 굳이 어느.. 2018. 12. 11.
[영어 공부] follow suit(상대방이 한 대로 따라 하다) [영어 공부] follow suit(상대방이 한 대로 따라 하다) 우리는 의식하든 못하든 타인의 영향을 받아 타인이 하는 대로 따라갈 때가 있다. 살짝 불쾌한 예를 하나 들자면, 한 기업에서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 같은 분야의 다른 기업들도 슬금슬금 가격을 인상하는 게 바로 그런 일이다. 상대방이 한 대로 따라 한다는 말은 영어로 'follow suit'라고 한다. 이때의 'suit'는 양복이 아니고, 트럼프 카드에 그려진 다이아몬드, 클로버, 하트, 스페이드 등의 '짝'을 가리킨다. 한 명이 스페이드(♠)를 내자 다른 사람들도 다 스페이드 패를 냈다. 이런 게 follow suit다. 브릿지(트럼프 카드로 하는 카드 게임의 일종)에서 상대방이 낸 짝과 같은 짝의 패를 내는 행위에서 '남이 하는 대로 따라.. 201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