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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은 이것 없이 못 살아! 베지마이트(Vegemite)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은 이것 없이 못 살아! 베지마이트(Vegemite)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않는다는 '베지마이트(Vegemite)'에 대해 알아보자. 요게 바로 베지마이트 베지마이트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이스트(yeast) 추출물과 다양한 채소 및 향신료로 만들어지는 스프레드(spread)이다. 걸쭉하고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이다. 영국의 마마이트(Marmite) 비슷하다. 발리기는 부드럽게 발린다. 샌드위치나, 토스트, 크래커 비스킷, 크럼펫(crumpet, 곰보 자국처럼 작은 구멍이 송송 나 있는 동글납작한 빵) 등에 발라 먹는다. 맛은 짜고 약간 씁쓸하며 맥아 맛이 난다고 한다. 이건 맥주를 만들고 남은 재료로 만드니 당연한 듯. 베지마이트의 맛을 '.. 2018. 7. 27.
[영어 공부] nibble(조금씩, 야금야금 먹다) [영어 공부] nibble(조금씩, 야금야금 먹다) 가끔 출출할 때가 있다. 아예 식사를 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간단하게 주전부리 좀 먹으면 될 거 같을 때. 그럴 때 내 룸메이트는 이렇게 말한다. "Do you want something to nibble on?" (혼자 먹지 않는 친절함^^ㅋㅋㅋ)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nibble을 "to eat something by taking a lot of small bites(음식을 작게 아주 여러 번 먹다)"라는 의미의 동사로 정의했다. "Do you have some peanuts for us to nibble while the party warms up?(파티 분위기에 물이 오르는 동안 땅콩 좀 먹을래?)" "A mouse has nibbled th.. 2018. 7. 27.
[책 감상/책 추천] 코니 윌리스, <고양이 발 살인 사건> [책 감상/책 추천] 코니 윌리스, 2018/07/25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코니 윌리스, 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코니 윌리스의 단편집, 의 두 번째 책이다. (앞의 절반을 담은 첫 번째 책은 이다. 위의 포스트 링크를 참고하시라.) 은 제목만 보고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에서 햄릿이 자기 아버지의 유령(이라고 주장하는 존재)에게 "말하라(Speak)."고 말을 거는 대사가 생각나 그 비슷한 으스스한 이야기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읽어 보니 오히려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에 가깝다. 한 서점 직원, 에드윈은 '크리스마스 미래의 유령'이라는, 말도 없고 정말 찰스 디킨스의 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존재를 소개받아 같이 일을 한다. 에드윈은 전처.. 2018. 7. 26.
[영어 공부] ride up(옷이 들리다, 말려 올라가다) [영어 공부] ride up(옷이 들리다, 말려 올라가다) 오늘 표현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여러분도 많이 궁금해하셨을 것 같다. 윗옷을 아무리 단정하게 바지 안으로 넣어 입어도 조금 움직이다 보면 옷이 몸통 또는 팔의 움직임에 따라 같이 움직이게 마련이다. 팔을 만세 하듯 위로 올리면 윗도리도 같이 들려 배꼽이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렇게 옷이 들리는 걸 'ride up'한다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If a piece of clothing rides up, it moves up out of position(옷이 ride up하면, 제자리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것이다)"이라고 되어 있다. "Your skirt has ridden up at the back(너, 치마가 뒤에 말려 올라갔.. 2018. 7. 26.
[책 감상/책 추천] 코니 윌리스,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책 감상/책 추천] 코니 윌리스, 코니 윌리스(Connie Willis)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쓴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원제도 . 7월, 한 해의 중반에 다소 계절감 없이 이 책을 집어든 것은, 딱히 내가 크리스마스를 좋아해서가 아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크리스마스를 좋아한 적도 없고, 지금도 크리스마스는 그저 서양인들의 축제, 그러니까 '그들만의 리그'라고 여길 뿐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첫째, 코니 윌리스를 한번 읽어 보고 싶었으며 둘째, 좋은 이야기는 주제에 상관없이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셋째, 이 책(과 그다음 책)이 리디 셀렉트에 있었기 때문이다. (리디 셀렉트는 리디북스에서 한 달에 일정한 금액만 내면 ebook을 10권 읽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 10권은.. 2018. 7. 25.
[영어 공부] I gathered as much(나도 그 정도는 알아차렸어) [영어 공부] I gathered as much(나도 그 정도는 알아차렸어)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보자.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을 찾아갔더니 문이 닫혀 있고 '오늘은 쉽니다'라고 쓰인 종이가 문에 붙어 있다. 같이 간 친구가 "오늘은 안 여는가 봐." 해서 나도 "I gathered as much(나도 그 정도는 알아차렸어)." 하고 대꾸한다. 여기에서 gather는 '알아차리다, 인식하다'의 의미로 쓰였다.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gather에는 "to understand or believe something as a result of something that has been said or done(말이나 행위의 결과로 인해 어떤 점을 이해하거나 믿게 되다)"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되어 있다. "Harry.. 2018.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