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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677

[책 감상/책 추천] 미깡, <해장 음식: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책 감상/책 추천] 미깡, 내가 며칠 전에 시도한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첫 번째 책 이야기는 여기에: 2021.05.10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이다혜, ) [책 감상/책 추천] 이다혜, [책 감상/책 추천] 이다혜, 뭐 재밌는 거 없을까 하고 리디북스를 돌아다니다 '띵 시리즈'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이다혜의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이 시리즈에 대해서 쓴 리뷰들도 참고하시라) 중 술에 관한 책이다. 2019/11/1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복 eatsleepandread.xyz 그래서 이 도 기대를 잔뜩 하며 봤는데, 맨 앞 편집자의 글이 제일 내 취향에 맞고 .. 2021. 5. 17.
[책 감상/책 추천] 이다혜,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책 감상/책 추천] 이다혜, 뭐 재밌는 거 없을까 하고 리디북스를 돌아다니다 '띵 시리즈'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이다혜의 맨 앞, 편집자의 글에 이 시리즈의 의도가 잘 설명돼 있다. 잘 먹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 이상으로 삶의 커다란 행복이 되었습니다. 살다가 때때로 마주하는 '띵' 하는 순간! 머리가 띵 하고, 배 속이 띵하고, 그 무엇보다 마음이 띵 하는, 바로 그때! 그렇게 온몸을 찌르르르 통과하는 기쁘고 노엽고 슬프고 즐거운 삶의 장면마다 우리는 음식과 함께해왔습니다.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마음의 허기를 달래고, 쨍하게 시원한 냉면 국물을 쭉 들이켜 가슴에 맺힌 화를 식히고, 입안이 얼얼하도록 매콤한 음식 한 젓가락에 지옥의 문턱을 밟았다가,.. 2021. 5. 10.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박태하, <전국축제자랑>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박태하, 내가 좋아하는 김혼비 작가와 그 남편분이신 (역시나 작가인) 박태하 작가가 공동 집필을 한 에세이다. (김혼비 작가가 얼마나 재미있는 작가인지 아직 모르신다면 아래 리뷰를 참고하시라!) 2020.02.19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이 시리즈에 대해서 쓴 리뷰들도 참고하시라) 중 술에 관한 책이다. 2019/11/1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복 eatsleepandread.xyz 이 부부가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지방 축제들을 보고 난 감상을 쓴 게 문학 잡지 에 실렸고, 이건 그 연재분 열두 달어치를 모아서 낸 것이다. 부부가 같.. 2021. 4. 26.
[책 감상/책 추천] 최광현, <사랑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책 감상/책 추천] 최광현,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을 바탕으로 한 책인데, 나는 같은 내용이라도 영상보다는 글으로 접하는 게 좋아서 책으로 보길 잘했다 싶다. 강의를 바탕으로 한 거라 구어체로 쉽고 편하게 설명하는 것도 마음에 들고. 내가 제일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 몇 군데만 소개하겠다.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 심리학자인 토니 험프리스(Tony Humphreys)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30년 동안 정말 많은 가족들을 상담했지만, 놀랍게도 일부러 자녀와 배우자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언론을 통해서 심각한 문제를 가진 가족들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저러고도 사람이야?'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2021. 4. 21.
[책 감상/책 추천] 원도, <아무튼, 언니> [책 감상/책 추천] 원도,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의 신권을 읽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세상 모든 언니들에 대한 애정과 존경, 공감이 담뿍 담겼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친언니뿐만 아니라, 경찰학교에서 만난 동료 여경 언니들, 그리고 경찰 생활을 하며 만난 여성 피해자들까지도 '언니'로 부르며 그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 그 안에서 여성주의적 자매애가 피어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경찰학교라는 곳은 전국 여경이 모두 모이는 곳이니 여중이나 여고처럼 여성들이 우정을 다지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입교 첫날, 강당에 모인 우리는 한 명씩 앞으로 나가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를 짧게마나 나누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들어온 사람, 명문대를.. 2021. 4. 7.
[책 감상/책 추천] 류희주, <병명은 가족> [책 감상/책 추천] 류희주, 주로 가족과의 관계에서 유래한 정신병, 즉 알코올 의존, 거식증, 망상장애와 치매, 지적장애, 조현병, 공황장애, 사회공포와 우울, 신체증상장애를 다루고 있기에 제목이 잘 어울린다. 이 중에 마지막 신체증상장애는 저자의 이야기인데 딱히 가족과는 큰 관계가 없어서 이건 조금 제목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흥미를 유발하게 잘 지은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 서적은 언제나 잘 팔리고 정신과 의사가 직접 쓴, 각종 정신병에 대한 논픽션도 인기가 있는 듯하다. 나도 정신과 의사가 자기 환자의 정체가 다 드러나게 실제 사례를 갖다 쓰는 게 아니라면야, 정신과적 지식을 나누기 위해 자신이 본 사례를 소개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이 책에서 드러난 저자의 태도가 약간 우려스럽..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