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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pay through the nose(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다, 바가지 쓰다) [영어 공부] pay through the nose(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다, 바가지 쓰다) 코를 통해 돈을 낸다는 게 무슨 뜻일까? 직역하면 무슨 소린지 알쏭달쏭한 이 영어 표현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다', 즉 '바가지를 쓰다'라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ay through the nose'를 "to pay too much money for something(무엇에 과한 돈을 지불하다)"이라고 정의했다. "We paid through the nose to get the car fixed(우리는 그 차 고치는 데 바가지를 썼다)." 콜린스 사전은 'pay through the nose'를 "If you say that you paid through the nose for some.. 2019. 10. 27.
[영어 공부] clear the decks(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행사]에 대비하다) [영어 공부] clear the decks(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행사]에 대비하다) 이제 금요일이 9번만 지나면 2020년이라고 한다. 정말 놀랍다. 올 한 해 마무리를 슬슬 시작해야 할 때가 온 듯하다. 내년을 위해 이번 해도 잘 마무리해야겠다. 이처럼 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에 대비하는 걸 'clear the decks'라고 한다. 마치 우리가 식탁에서 공부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도 식사할 때가 되면 식탁에 있던 걸 치우고 밥 먹을 준비를 하는 것처럼. 케임브릿지 사전은 'clear the decks'를 "to remove unnecessary things so that you are ready for action(어떤 행동을 위한 준비가 되도록 불필요한 것을 치우.. 2019. 10. 26.
[책 감상/책 추천] 김영훈,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책 감상/책 추천] 김영훈, 제목부터 기가 막히다. 부제도 끝내준다. "진심, 긍정, 노력이 내 삶을 방해한다." 자기 개발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듯한 이 책은, 자기 개발서에 지친 작가 나부랭이가 분노에 가득 차 써 제낀 책이 아니다. 무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심리학 실험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라는 제목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대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한다고. 이 두 가지는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동기이고, 때로는 유용하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이 두 가지 동기가 우리 삶에 반드시 유익한 것만은 아니다. 나는 이 책에서 이 두 가지 동기가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2019. 10. 25.
[영어 공부] take a leaf out of/from someone's book(~를 본보기로 삼다, ~의 좋은 점 등을 배우다[따라 하다]) [영어 공부] take a leaf out of/from someone's book(~를 본보기로 삼다, ~의 좋은 점 등을 배우다[따라 하다]) 성공의 시작은 일단 내가 성공하고 싶어 하는 어떤 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이다. 예컨대 달리기를 잘하고 싶으면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따라 하면 된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외적인 것, 예를 들어 그 사람이 신는 신발이나 그 사람이 입는 운동복 등 비교적 따라 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해 그 사람의 운동하는 방법, 습관 등을 배우고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의 (성공을 가능케 한) 마인드와 그 결과물을 따라 하게 된다. 이렇게 남들의 좋은 점을 본보기 삼아, 롤모델 삼아, 나도 따라서 하는 것을 'take a leaf out of/from someone.. 2019. 10. 25.
[영어 공부] play on/upon((남의 감정·약점 따위를) 이용[악용]하다) [영어 공부] play on/upon((남의 감정·약점 따위를) 이용[악용]하다) 남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놈들이 제일 나쁘다. 광고인들처럼. 광고는 대개 인간이라면 흔히 가진 공포를 이용해 제품을 팔아먹는다. 예컨대 치약을 판다면, '이 치약을 쓰면 이도 튼튼해지고, 상큼한 기분이 든답니다!'가 아니라, '입냄새가 나면 당신 주위 사람들 다 떨어져나갈걸? 왕따 되고 싶어? 그래도 이 치약을 안 쓰려고?' 이런 식이다. 이렇게 남들의 감정 등을 이용해 먹는 걸 영어로 'play on/upon (sth)'이라는 구 동사(phrasal verb)를 이용해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lay on/upon sth'을 이렇게 정의했다. "If you play on/upon someone's feeli.. 2019. 10. 24.
[책 감상/책 추천] 윤수경, <문지방을 넘어서> [책 감상/책 추천] 윤수경, '생각 많고 고독한 내향인이 문지방을 넘어 만난 평안과 즐거움'이라는, 책 겉표지에 쓰인 책 소개가 딱이다. 1장 '나는 내향인?'은 내향인인 저자의 내향적인 성격 이야기, 2장은 그런 저자가 '문지방을 넘어서'(이게 2장 제목이다) 밖으로 나가 우리 주변의 흔한 서점, 극장, 야구장 등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하고 느낀 이야기이다. 마지막 3장은 제일 짧은데 저자가 '계속 이대로 나답게' 살기를 다짐하는 내용이다. 나도 저자처럼 내향인이라,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의 '깊고 은밀한' 대화를 좋아한다. 야한 얘기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서로를 신뢰하는 사람끼리만 나눌 수 있고, 서로의 말을 서로 이해하는, 만족스러운 대화 말이다. 깊고 은밀한 대화가 가능한 상대는 서로가 하는 말에..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