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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이언 레슬리,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책 감상/책 추천] 이언 레슬리, 미드 의 태그라인 "모든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를 연상시키는 이 책은 인간이 하는 '거짓말'을 여러 각도에서 다룬다. 일단 기본적이고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거짓말부터 시작해 동식물의 거짓말, 어린아이들의 거짓말, '솔직한 거짓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병' 즉 작화증(confabulation, 말짓기증) 등등 '거짓말'과 관련한 여러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말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도 다루듯이, 거짓말을 밝혀내는 것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거짓말쟁이를 잡아내는 일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2019. 5. 8.
[영어 공부] come to blows(싸우기 시작하다, 난투극이 되다) [영어 공부] come to blows(싸우기 시작하다, 난투극이 되다) 내 변호사 친구는 가끔 이런 농담을 한다. "왜 가까운 주먹 두고 먼 법을 찾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가까운 주먹에 의지한다면 이 세상은 난투극이 끊임없이 열리는 극장이 될 게 뻔하다. 'come to blows'는 '싸우기 시작하다, 난투극이 벌어지다'라는 영어 표현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ome to blows'를 "to have a physical fight or a serious argument with someone(누군가 신체적인 싸움을 하거나 심각한 말다툼을 벌이다)"이라고 정의했다. "Demonstrators nearly came to blows with the police .. 2019. 5. 8.
[영어 공부] pin sth on sb(~에게 비난[책임]을 씌우다, ~에게 희망 등을 걸다) [영어 공부] pin sth on sb(~에게 비난[책임]을 씌우다, ~에게 희망 등을 걸다) 농담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을 닮은 컴퓨터'는 실수를 했을 때 그걸 다른 컴퓨터에게 뒤짚어씌운다고 한다.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이나 비난을 누군가에게 돌리는 것을 영어로는 'pin sth on sb'이라는 숙어로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in sth on sb/sth'를 "to blame someone for something(어떤 것에 대해 누군가를 비난하다)"라고 정의했다. "He tried to pin the mess on his brother, but it didn’t work(그는 그 난장판을 그의 동생 탓으로 돌리려 했지만, 그 계획은 실패했다)." 그런데 이 sth에 비난이나 .. 2019. 5. 7.
[책 감상/책 추천] 맹기완, <야밤의 공대생 만화> [책 감상/책 추천] 맹기완, 인터넷에서 한 번쯤 보셨을 거다. 저자가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스누라이프'에 처음 올렸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연재를 시작했고, 결국에 출판까지 된 . 제목답게 '전공 지식'이 넘쳐나지만 나처럼 이과적 지식은 눈곱만큼도 없는 타고난 문과생이 읽어도 재미있다. 왜냐하면 주로 수학자나 과학자 등 이과계에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인생이나 그중 흥미로운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이과적 지식을 알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저 세상에는 이렇게 천재가 많고 또 이런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두뇌가 참 많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도 특이한 면이 있구나, 이 정도로 감탄하고 넘어가면 된다. 예컨대 '푸엥카레 추측의 증명'에 얽힌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그 푸앵카레 추측 자체.. 2019. 5. 6.
[영어 공부] get/have sth under your belt(지식 따위를 잘 배우다[흡수하다], 경험 따위를 이미 겪다) [영어 공부] get/have sth under your belt(지식 따위를 잘 배우다[흡수하다], 경험 따위를 이미 겪다) 내가 좋아하는, 다이어트에 관한 명언 중 하나는 이거다. "살이 쪘으면 더 큰 바지를 사 입어라. 어차피 겨울에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벨트 구멍을 여기에 차던 걸 이제는 저쪽에 차게 됐다고 해도 남들이 알 게 뭔가. 'get/have sth under your belt'는 먹은 것이나 경험한 것, 지식 따위가 벨트 아래에 있다, 그러니까 이미 흡수되어 내 (배) 안에 있다는 의미로, 진짜 글자 그대로 뭘 먹었다는 뜻으로도 쓰이고 아니면 경험이나 지식을 잘 습득했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have sth under your belt'를 "to have learn.. 2019. 5. 6.
[영어 공부] moon over(~ 생각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영어 공부] moon over(~ 생각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짝사랑에 빠지면 그냥 그 사람 생각을 하거나 그 사람을 바라보기만 하면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딱히 뭐 엄청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만 해도 기분이 좋고 또 시간이 잘 가니까. 이런 걸 영어로 'moon over'라고 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moon over sb/sth'을 "to spend time thinking about someone or something that you love, in a silly way that does not achieve anything(어떤 것도 성취하지 않는, 바보 같은 방식으로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 또는 무엇을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다)"이라고 정의했다. "He .. 2019.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