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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박진희,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책 감상/책 추천] 박진희,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그저 제목만 보고도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출 예약 신청을 해 두었고, 마침내 받아 보았을 때는 약간 놀랐다. 일상 힐링 수필일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더 정신적으로, 일상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위해 제주로 이주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었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실망하지는 않았다. 이 책은 이 나름대로 좋았으니까. 저자는 여러 해 전에 순례자의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를 걸었다. 프랑스 국경에서 스페인 땅 끝까지 이어지는, 약 800km의 길이다. 보통 한 달이면 완주한다는 그 거리를, 저자는 천천히 자신만의 페이스로 걸어 47일에 끝냈다. 그리고 순례길에서 만난 남.. 2019. 10. 28.
[영어 공부] all-out(총력을 기울인, 전면적인) [영어 공부] all-out(총력을 기울인, 전면적인) 생각해 보니 나는 뭘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애써서' 해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까지 절박하게 뭘 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고 할까, 나를 과하게 무리시키는 건 궁극적으로 내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 왔다고 할까. 어쩌면 그냥 어떤 일을 하는 데 그렇게 애써야 할 상황이 오기 전부터 덜 힘든 상황에서 조금씩 노력했던 것 같다. 평소에 공부를 해 두면 시험 전날에 벼락치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어쨌거나, 그래도 살다 보면 진짜 '전면적인' 노력을 다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all-out'이란 형용사를 사용해서 표현하면 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all-out'을 "complete and with as much effort.. 2019. 10. 28.
[영어 공부] pay through the nose(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다, 바가지 쓰다) [영어 공부] pay through the nose(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다, 바가지 쓰다) 코를 통해 돈을 낸다는 게 무슨 뜻일까? 직역하면 무슨 소린지 알쏭달쏭한 이 영어 표현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다', 즉 '바가지를 쓰다'라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ay through the nose'를 "to pay too much money for something(무엇에 과한 돈을 지불하다)"이라고 정의했다. "We paid through the nose to get the car fixed(우리는 그 차 고치는 데 바가지를 썼다)." 콜린스 사전은 'pay through the nose'를 "If you say that you paid through the nose for some.. 2019. 10. 27.
[영어 공부] clear the decks(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행사]에 대비하다) [영어 공부] clear the decks(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행사]에 대비하다) 이제 금요일이 9번만 지나면 2020년이라고 한다. 정말 놀랍다. 올 한 해 마무리를 슬슬 시작해야 할 때가 온 듯하다. 내년을 위해 이번 해도 잘 마무리해야겠다. 이처럼 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에 대비하는 걸 'clear the decks'라고 한다. 마치 우리가 식탁에서 공부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도 식사할 때가 되면 식탁에 있던 걸 치우고 밥 먹을 준비를 하는 것처럼. 케임브릿지 사전은 'clear the decks'를 "to remove unnecessary things so that you are ready for action(어떤 행동을 위한 준비가 되도록 불필요한 것을 치우.. 2019. 10. 26.
[책 감상/책 추천] 김영훈,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책 감상/책 추천] 김영훈, 제목부터 기가 막히다. 부제도 끝내준다. "진심, 긍정, 노력이 내 삶을 방해한다." 자기 개발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듯한 이 책은, 자기 개발서에 지친 작가 나부랭이가 분노에 가득 차 써 제낀 책이 아니다. 무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심리학 실험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라는 제목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대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한다고. 이 두 가지는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동기이고, 때로는 유용하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이 두 가지 동기가 우리 삶에 반드시 유익한 것만은 아니다. 나는 이 책에서 이 두 가지 동기가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2019. 10. 25.
[영어 공부] take a leaf out of/from someone's book(~를 본보기로 삼다, ~의 좋은 점 등을 배우다[따라 하다]) [영어 공부] take a leaf out of/from someone's book(~를 본보기로 삼다, ~의 좋은 점 등을 배우다[따라 하다]) 성공의 시작은 일단 내가 성공하고 싶어 하는 어떤 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이다. 예컨대 달리기를 잘하고 싶으면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따라 하면 된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외적인 것, 예를 들어 그 사람이 신는 신발이나 그 사람이 입는 운동복 등 비교적 따라 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해 그 사람의 운동하는 방법, 습관 등을 배우고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의 (성공을 가능케 한) 마인드와 그 결과물을 따라 하게 된다. 이렇게 남들의 좋은 점을 본보기 삼아, 롤모델 삼아, 나도 따라서 하는 것을 'take a leaf out of/from someone..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