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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 2017) - 절친인 세 할아버지, 늘그막에 은행 강도로 변신? [영화 감상/영화 추천]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 2017) - 절친인 세 할아버지, 늘그막에 은행 강도로 변신? 사이 좋은 세 할아버지의 모습. 왼쪽이 윌리, 오른쪽에서 모자를 쓰지 않은 쪽이 조, 오른쪽에서 모자를 쓴 쪽이 알버트이다. 세 주인공이 그간 일해 왔던 철강 회사가 연금 지급을 동결하겠다고 해서 노동자들이 술렁이는 장면. 은행을 털기 전 예행 연습으로 동네 마트를 털려고 시도했는데 도망갈 방법이 마땅치 않아 노인용 카트를 타고 도망감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러다가 잡힘. 숙연... 그래서 범죄의 '전문가'에게 배워야겠다 생각하고 조의 인맥을 통해 전문가를 초빙, 계획을 세운다. 본격적으로 은행을 털기 전 체력을 관리해야 해서 운동 중. 맨 오른쪽 알버트 뒤에 서 있는 밝은 주.. 2019. 1. 25.
[영어 공부] ensue(어떤 일·결과가 뒤따르다) [영어 공부] ensue(어떤 일·결과가 뒤따르다) 내가 제일 이해가 안 되는 표현 중 하나는 "비용이 발생한다"이다(물론 열심히 일하시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을 비웃으려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그냥 대본에 짜인 대로 말해야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비용이 어떻게 그냥 자연적으로 발생을 한단 말인가? 자기네들이 일정한 비용을 '부과'하는 거겠지. 아마도 '그렇게 하시면 n원을 더 내셔야 해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무안해서 나름대로 돌려서 말하는 것 같은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동태는 아니지만 생각해 보면 스스로 발생할 수 없는 것을 발생하게 만드는 묘한 용법이다. 우리 한국어에서는 인간이 아닌 존재를 주어로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들으면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 2019. 1. 25.
[영어 공부] make off with sth(~을 훔쳐 달아나다) [영어 공부] make off with sth(~을 훔쳐 달아나다) 나는 제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사진 속 고양이라고 믿는다. 아무튼 우리 집 고양이는 아니다. 절대 아님. 고양이를 실제로 키우거나 같이 살게 되면 고양이의 냥아치 같은 묘성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언젠가는 집에 있는 고양이 녀석이 테이블 위로 쑥 올라와 거기에 놓아 뒀던 내 립밤을 발로 차서 떨어뜨리더라. 그러고 나선 마치 그 떨어진 립밤을 따라 가며 하키 질을 하더니 그게 냉장고 밑으로 들어가자 그걸 되찾을 노력조차 하지 않고 곧 흥미를 잃은 후 돌아오더라. 진짜 이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밖에 안 나오더라. 내 립밤을 들고 튀더니... 나쁜 새끼... 결국 나는 30cm 자와 집게로 냉장고 밑에서 내 립밤을 구해야 했다. .. 2019. 1. 24.
[책 감상/책 추천] 바버라 애런라이크, <노동의 배신> [책 감상/책 추천] 바버라 애런라이크, 으로 잘 알려진 저널리스트 바버라 애런라이크가 실제로 '워킹 푸어'들의 세계에 잠입해 그들처럼 일하며 겪은 경험을 쓴 책이다. 그녀는, 책 뒷표지에 쓰인 문구대로, "죽어라 일하고 무시당하고 어리둥절해하다 마침내 분노"한다. 그녀는 세 곳(플로리다 주, 메인 주, 미네소타 주)에서 일정 기간 동안 머무르며 정말 미숙련 노동자처럼 일한다. 처음은 웨이트리스, 그다음은 청소부, 마지막은 판매원이었는데, 그녀가 이 '잡입' 르포르타주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몇 가지 준비를 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비상금을 마련하고 일을 나갈 수 있도록 자동차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그 어느 것도 절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단 무엇보다 적절한 숙소를 잡기가 세 주 그 어느 곳에서도 쉽지.. 2019. 1. 23.
[영어 공부] pack a punch(강펀치를 날리다, 효과가 강력하다) [영어 공부] pack a punch(강펀치를 날리다, 효과가 강력하다) 때로 진짜 매운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 나는 눈물이 찔끔 날 만큼 매운 와사비를 좋아하는데, 양 조절을 잘못했다간 눈물이 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헛기침이 나며 목까지 따갑다. 그래도 한국인들은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 걸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하다. 물론 식품학자와 의사 들은 그에 따른 대가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설명하고 싶어 하겠지만... 어쨌거나 예를 들어 내가 와사비를 한 스푼 떠먹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하며 "This really packs a punch!"라고 말할 수 있다. 'pach a punch'는 원래 '강펀치를 날리다'라는 뜻인데, 비유적으로 그만큼 효과가 강력하고 센 것에 쓸 수 있다. 와사비나 타바스코소.. 2019. 1. 23.
[영어 공부] fit/fill the bill(조건·자격 등에 꼭 들어맞다, 알맞다) [영어 공부] fit/fill the bill(조건·자격 등에 꼭 들어맞다, 알맞다) 여러분이 새 직원을 뽑는 일을 맡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자. 어떤 자리이든 그 업무를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능력 또는 기술이 요구될 것이다. 그런데 마침 딱 그런 '지원 자격'을 모두 충족하는 지원자가 나타났다면? 그럴 때는 그 사람이 'fit the bill'한다고 말할 수 있다. 'fill the bill'이라고 해도 같은 의미이다. 'bill'은 '청구서, 계산서' 외에 '벽보, 광고지'라는 의미도 있다. 즉, 누군가가 '(구인) 공고'에 쓰인 이러저러한 자격 조건에 다 들어맞는다(fit)는 표현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fit the bill'을 "to be suitable for a particular pu.. 201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