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240

[영어 공부] Whatever floats your boat(너 좋을 대로 해, 너만 괜찮으면 뭐든 상관없어) [영어 공부] Whatever floats your boat(너 좋을 대로 해, 너만 괜찮으면 뭐든 상관없어) 내 친구는 성격이 느긋하고 내가 뭘 하자고 하면 거의 다 받아 주는 편이다. 내가 이걸 먹자고 하면 "그래", 저걸 하자고 하면 "그러자" 하니 천사가 아닐까. 이렇게 '뭐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나는 괜찮다)'라는 뜻을 전하고 싶을 때는 "Whatever float yout boat."라고 말할 수 있다. 롱맨 사전을 보면 이 표현이 인포멀(informal)하게 "used to say that someone can do or use whatever they like(상대방이 원하는 건 뭐든 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 위해 쓰인다)"라고 한다. "You can add raisins, n.. 2018. 8. 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Yeah, nah" 이게 무슨 말이야? - 호주인의 언어 습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Yeah, nah" 이게 무슨 말이야? - 호주인의 언어 습관 오늘은 간단하게 호주인들의 언어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호주 영어의 특징인 말 줄이기는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으니 다른 걸로. 오늘은 "Yeah, nah"(또는 "nah, yeah")가 주인공이다. 혹시 살면서 '네니오'라는 말을 들어 보거나 해 본 적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어렸을 때 어떤 질문을 받았는데 "네."라고 대답하려던 순간 '아, 아닌가?' 싶어서 마음을 바꿔 "아니오."라고 덧붙인다는 게 둘이 한 단어처럼 섞여서 "네니오."라고 애매한 대답을 한 적이 몇 번 있다. 이것도 그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보통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 내용이 곧잘 떠오르지 않으면, 또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 2018. 8. 1.
[영어 공부] work up an appetite(식욕을 돋우다, 허기가 지게 하다) [영어 공부] work up an appetite(식욕을 돋우다, 허기가 지게 하다) 매일 포스트를 쓰다 보면 뇌를 많이 써서 그런지(정말?) 약간 피곤하고 출출하다고 느끼게 되곤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딱히 먹을 얘기를 쓰는 것도 아닌데. 이럴 때 오늘의 표현을 쓸 수 있다. "Writing works up an appetite(글을 쓰다 보면 식욕이 돋네)."라고 ㅎㅅㅎ work up에는 '어떤 기분을 불러일으키다, ~한 기분이 들게 하다'라는 뜻이 있다. 맥밀란 사전을 보면 "to develop a particular feeling(어떤 기분이 들게 하다)"라고 써 놓았다. "We went for a long walk to work up an appetite(우리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긴 산책.. 2018. 8. 1.
[책 감상/책 추천] 대니얼 코일, <탤런트 코드> [책 감상/책 추천] 대니얼 코일, 부제가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인 이 책은, 무엇이 천재를 만드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저자가 '탤런트 코드'라 부르는 이 법칙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미엘린(myelin)이라는 신경 절연 물질이다. 저자에 따르면 "야구 선수든 바흐 연주자든 간에, 모든 사람의 스킬은 미세한 전기 신호가 사슬처럼 연결된 신경섬유 회로를 통해 이동함으로써 습득"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미엘린은 신경섬유를 감싸는 역할을 한다. "야구 스윙을 연습하거나 바흐의 곡을 연습할 때 회로에 정확한 신호가 발사되면, 미엘린이 신경 회로 주위를 겹겹이 감싸면서 저련층을 만든다. 한 겹 한 겹 늘어날 때마다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고 속도도 빨라진다. 미엘린층이 두꺼워질수록 절연.. 2018. 7. 31.
[영어 공부] It has sentimental value(이건 내게 의미가 있는 물건이야) [영어 공부] It has sentimental value(이건 내게 의미가 있는 물건이야) 누구나 그런 물건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비싼 건 아니지만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 예를 들어서 할머니의 유품이라든지, 남자 친구/여자 친구가 준 선물이라든지, 아니면 자기가 어릴 적부터 늘 껴안고 자는 인형이라든지. 그런 물건은 딱히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거기에 의미와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고, 그 물건을 보면 추억이 떠오르며, 그걸 준 사람이 내게 소중하기 때문에 나에게 값지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걸 영어로는 'sentimental value'라고 한다. 메리압 웹스터 사전은 이걸 "importance to someone because of a connection with a happy.. 2018. 7. 31.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Breaker Uppers(브레이커 어퍼스, 2018) - 대신 헤어져 드립니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Breaker Uppers(브레이커 어퍼스, 2018) - 대신 헤어져 드립니다 감독: 매들린 새미(Madeleine Sami), 잭키 반 빅(Jackie van Beek) 멜(Mel, 매들린 새미 분)과 젠(Jen, 잭키 반 빅 분)은 애인과 대신 헤어져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의뢰인의 원래 여자 친구(곧 헤어지게 될) 앞에서 의뢰인의 새 여자 친구인 척 키스를 한다든지, 밴을 타고 나타나 갑자기 의뢰인을 사람들 앞에서 납치해 가는 척한다든지(옛 남자 친구가 더 이상 의뢰인을 찾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말이다. 기발한 방법으로 대신 헤어져 주는 이 서비스는 이성애자, 동성애자를 가리지 않고 성업 중이다. 이 영화가 시작된 그날도 이 둘은 경찰인 척하며 애나(Ann.. 201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