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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Hunt for the Wilderpeople(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2016) - <업>을 닮은, 불량 소년과 까칠한 할아버지의 모험 이야기 [영화 감상/영화 추천] Hunt for the Wilderpeople(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2016) - 을 닮은, 불량 소년과 까칠한 할아버지의 모험 이야기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리키 베이커(Ricky Baker, 줄리안 데니슨 분)는, 그를 담당하는 아동 복지국 직원 폴라(Paula, 레이첼 하우스 분)의 말에 따르면, 그래피티와 절도, 침 뱉기 등을 저지른 '문제아'이다. 그는 폴라의 손에 의해 벨라(Bella, 리마 테 와이타 분)라는 한 아줌마에게 맡겨지게 된다. 이 아줌마는 대뜸 리키를 만나자마자 "배고프니? 하하, 물어서 뭐하니. 널 좀 봐라. 당연히 배고프겠지." 하고 농담을 건다. 지금 리키가 뚱뚱하다고 놀리는 건가? 일단 벨라 아줌마가 탐탁치 않았던.. 2018. 8. 17.
[영어 공부] binge-watch(드라마 등을 몰아서 보다) [영어 공부] binge-watch(드라마 등을 몰아서 보다) 오늘은 금요일! 이제 주말이니까 넷플릭스(Netflix) 등에서 재밌는 미드/영드 등을 몰아 보는 건 어떨까. 이렇게 연속해서 몇 편이고 쭉 쉬지 않고 보는 것을 영어로는 'binge-watch'라고 한다. 콜린스 사전을 보면 binge-watch가 "If you binge-watch a television series, you watch several episodes one after another in a short time(한 텔레비전 시리즈를 binge-watch한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여러 에피소드를 이어서 보는 것이다)."라고 정의돼 있다. 물론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It's not uncommon for vie.. 2018. 8. 17.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화재 위험 등급, 지진, 그리고 호주인들의 해학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화재 위험 등급, 지진, 그리고 호주인들의 해학 오늘은 가볍게 짤방을 보며 호주인들이 '셀프 디스'하는 대상에 대해 알아 볼까 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땅덩이가 커서 기후도 여러 가지이지만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더운 나라이다 보니 들불/산불(bushfire)이 자주 일어난다. 호주 역사에 큰 들불이 여러 번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것은 2009년 2월 7일, 일명 '검은 토요일(Black Saturday)'에 빅토리아(Victoria) 주에서 일어났던 들불이다. 이 화재로 180명이 사망하고 414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한다. 들불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부터 유례 없는 폭염이 발생해 1월 30일에는 최고 기온이 45.1도에 달했다. 들불이 일어나기 전날에 빅토리.. 2018. 8. 16.
[영어 공부] on the off chance that ~(~일지도 모르니까, 혹시나 해서) [영어 공부] on the off chance that ~(~일지도 모르니까, 혹시나 해서) 세상에는 안 될 것 같지만 혹시나 싶어서 일단 도전해 보는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되면 좋고 안 되어도 본전이라는 생각에 이력서를 넣거나 아니면 눈 딱 감고 그냥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보는 것 등. 그럴 때 될 확률은 좋게 보면 반반, 아니면 안 될 가능성이 높지만, 누가 아는가, 운이 좋으면 될지도. 그럴 때 쓰는 말이 'on the off chance'이다. on the off chance는 케임브릿지 사전에 따르면 "hoping that something may be possible, although it is not likely(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무엇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희망하며)"라는 .. 2018. 8. 16.
[책 감상/책 추천] 코리 스탬퍼,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책 감상/책 추천] 코리 스탬퍼,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 일하는 한 사전 편찬자(lexicographer)가 자신은 어떻게 영어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 단어를 정의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조곤조곤,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이다. 서문, 각 장의 주제가 되는 단어를 제목으로 단 1장부터 14장의 본문,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자신이 없지만, 일단 흥미로운 장을 몇 군데 들춰 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 1장은 Hranfkell로, '언어와 사랑에 빠지는 것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달렸다(이 단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 2장과 3장은 각각 But과 It's로 문법을 다룬다. 즉, 우리가 '문법에 맞.. 2018. 8. 15.
[영어 공부] hoard(꿍쳐 두다, 쟁여 두다) [영어 공부] hoard(꿍쳐 두다, 쟁여 두다) 내 호주인 친구는 레고를 좋아하는데 어제는 검트리(Gumtree,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 앱을 보고 한숨을 쉬더니 "호주엔 레고 매물이 많이 없어. 뭘 찾아보면 죄다 영국 아니면 미국에서 배송한대." 하고 말했다. 내가 "호주인들이 레고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걸까?" 하니 친구는 "아니면 호주인들은 자기가 가진 레고를 꿍쳐 두고 안 파는 거거나."라고 대답했다. 여기에서 '꿍쳐 두다'라는 표현을 내 원어민 친구는 뭐라고 표현했을까? 바로 'hoard'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hoard에는 "to collect large amounts of something and keep it in a safe, often secret,.. 2018.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