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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325

[책 감상/책 추천] 최유나, 김현원, <우리 이만 헤어져요> [책 감상/책 추천] 최유나, 김현원, 글쓴이인 최유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혼 변호사 만화를 올리는 그분이다(그린 이인 김현원 씨가 만화가). 이미 인터넷에서 좀 알려져서 한두 편 정도는 커뮤니티 게시글에 올라온 것으로 읽어 보신 분도 계실 듯. 나도 인스타 계정을 보다가 책을 내셨다는 소개글을 봤고, 바로 이북으로 다운 받아 읽었다. 내가 본 건 PDF 형태로 돼 있어서(리디북스에서는 만화책을 대개 이런 형식으로 제공하더라) 하이라이트나 책갈피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불편했지만 그래도 책 자체는 재밌게 잘 봤다. 나는 이 만화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여태까지 이 만화 특유의 눈 그림체가 너무 귀신이나 외계인 같아서 좀 그랬는데(미드 에 나오는, 악마 들린 사람은 눈에 흰자가 없이 까만 부분만 가득 찬 .. 2020. 8. 17.
[책 감상/책 추천] 이주윤,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책 감상/책 추천] 이주윤, 내가 매달 읽고 있는 '먼슬리 에세이'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첫 번째랑 세 번째 권은 이미 읽고 리뷰도 썼다. 2020/07/1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제목부터 기가 막힌다. . 원제는 '물욕'이었다는데 그만큼 원체 물욕이 많은 저자가 돈지랄을 하면서 느낀 기쁨과 � eatsleepandread.xyz 2020/08/07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내가 얼마 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키득키득 웃으며 읽었던 신예희의 을 낸 드렁큰에디터에서 '먼슬리 에�� eatsleepandread.xyz 첫.. 2020. 8. 10.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일도 사랑도 일단 한잔 마시고>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내가 얼마 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키득키득 웃으며 읽었던 신예희의 을 낸 드렁큰에디터에서 '먼슬리 에세이' 시리즈 한 권이 또 나왔다(그 재밌던 책에 대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라). 2020/07/1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제목부터 기가 막힌다. . 원제는 '물욕'이었다는데 그만큼 원체 물욕이 많은 저자가 돈지랄을 하면서 느낀 기쁨과 � eatsleepandread.xyz 원래 이게 세 번째 책이고 두 번째 책은 출세욕에 관한, 이주윤 작가의 이다. 두 번째 책 먼저 읽으려고(첫 번째 책 뒤에 다음 책 맛보기가 수록돼 있는데, 그게 너무너무 재밌었거든) 했는데 어째서인지 내가.. 2020. 8. 7.
[책 감상/책 추천] 나탈리 크납, <불확실한 날들의 철학> [책 감상/책 추천] 나탈리 크납, 책 표지에 쓰여 있는, '과도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아름다운 지적 여정'이라는 책 설명이 이 책을 잘 요약해 준다. 무언가의 번데기 같은 과도기,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그 불안한 시기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그 시기를 견디게 해 주는 사유가 담겼다. 되돌아보니 나는 정말 힘이 드는 시절에 철학 도서를 읽으며 견딜 수 있었다. 첫 직장을 다닐 때 정말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았는데, 그때는 소로우(Thoreau)의 을 읽으며 힘을 냈고, 그다음 직장에서 혹사당할 때는 니체(Nietzsche)의 철학을 설명한 입문서를 읽고 멘탈을 보듬었다. 그리고 지금, 도대체 내가 여기에서 잘하고 있긴 한 건지, 돌아가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 2020. 7. 27.
[책 감상/책 추천] 니시오 하지메, <죽음의 격차> [책 감상/책 추천] 니시오 하지메, 트위터에서 언급된 걸 보고 알게 되어 찾아봤는데, 다행히 리디셀렉트에 있어서 가욋돈 내지 않고 바로 다운 받아 읽어 볼 수 있었다. 부검을 하는 법의학자가 목격하고 느낀, 죽음이 어떻게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은지'를 이야기하는 논픽션 에세이이다. 얼핏 보면 죽음은 만인에게 공평할 것 같다. 백만장자도, 홈리스도 어쨌든 결국에는 죽으니까.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하지만 그 죽음의 양상이 모두에게 똑같이 나타나는가? 아니다. 가난하면 돈이 있는 것보다 죽음이 더 빨리, 더 고통스럽게 찾아올 수도 있다. 저자가 법의학자로서 일하며 관찰한 바는 그러하다. 예컨대, 보통 사람들은 '춥긴 하지만 얼어죽을 정도의 날씨는 아닌 겨울에, 집 안에 있다면 아무리 추워도 옷.. 2020. 7. 24.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제목부터 기가 막힌다. . 원제는 '물욕'이었다는데 그만큼 원체 물욕이 많은 저자가 돈지랄을 하면서 느낀 기쁨과 슬픔, 애환을 에세이로 잘 표현했다. 돈지랄, 하고 가만히 불러보면 가슴이 뛴다(아이고 아련해라). 뭘 지를까, 생각만으로 이미 설렌다. 세상엔 수많은 지랄이 있고 그중 최고는 단연 돈지랄이다. 우리나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것도 요즘 같은 상업주의 시대에 '돈이 있으면 삶이 편하다'라는 진리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물건이며 옷이며 이것저것 많이 사 모았다가 버린 사람이기에 저자의 '돈지랄' 경험이 너무나 공감됐다. 예를 들어서, 비싼 거 하나 제대로 사서 쓰는 게 차라리 싸구려 여러 개 사서 조금씩 쓰다 버리는 것보다 차라리 돈도 적게 들고 ..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