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추천328

[책 감상/책 추천] 아라이 노리코, <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 [책 감상/책 추천] 아라이 노리코, 그렇지 않아도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리디 셀렉트에 있길래 바로 다운 받아서 읽어 보았다. 자세한 기술적인 이야기는 내가 100% 이해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요지는 알겠다. "AI 기술이 발전하는 지금 이 시대에, AI와 인간을 가르는 핵심 역량인 '독해력'을 기르지 못하면 AI의 발전으로 대체될 인력들이 너무 많다." 대략 이런 것이다. 저자는 AI, 즉 인공 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탑재한 로봇이 과연 대학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실험을 시작했다. '도로보군'이라는 로봇의 AI 기술에, 센터 시험, 그러니까 일본의 수능에 해당하는 시험을 위한 온갖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를 '딥 러닝' 데이터로 활용함으로써 도로보군이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 2019. 12. 18.
[책 감상/책 추천] 다카기 나오코, <도쿄에 왔지만> [책 감상/책 추천] 다카기 나오코, 얼마 전에 책 리뷰를 썼던 의 저자 다카기 나오코의 또 다른 도쿄 분투기이다. 2019/12/04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다카기 나오코, [책 감상/책 추천] 다카기 나오코, [책 감상/책 추천] 다카기 나오코,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수짱' 시리즈인 줄 알았다. 일본 여자가 자기 인생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가 보.. eatsleepandread.xyz 와 같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인데, 겹치는 에피소드는 없다. 그건 좋지만, 아무래도 보다 짧게 느껴지고(아무래도 한 권밖에 안 되니까) 딱히 이렇다 할 줄거리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에서는 나오코가 도쿄에 상경해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도 하고, 학원도.. 2019. 12. 16.
[책 감상/책 추천] 박재용, <과학이라는 헛소리 2> [책 감상/책 추천] 박재용, 내가 작년에 리뷰를 쓴 적 있는, 박재용의 의 후속작이 나왔다! 2018/09/0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박재용, [책 감상/책 추천] 박재용, [책 감상/책 추천] 박재용, 얼마 전, 우연히 다음 웹툰 (사실 이 제목조차 두 글자씩 띄어쓰기하고 싶어서 좀이 쑤시지만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붙여 썼다)을 보고.. eatsleepandread.xyz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얼마나 신이 났던지. 바로 빌려서 집에 와 읽어 보았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전작 보다 조금 더 사회적인 의미를 가진 주제를 다뤘다. 시작은 가볍게도 (전작에서 다룬 '유사 과학' 퇴출과 같은 맥락의) 다이어트 이야기지만, 그다음부터는 다소 진지해진다. 두 번째 장은 GMO.. 2019. 12. 13.
[책 감상/책 추천] 나리, <당신, 뭐야?> [책 감상/책 추천] 나리, 제목부터 도발적인 이 책은, '나리심리학'이라는 주식회사의 대표인 '나리'라는 사람이(혹시 궁금할까 봐 첨언하자면 일본인이다) 쓴 심리학 서적이다. 심리학이라고 해서 스키너(Skinner)나 심리학 실험 등이 나오는 그런 것은 아니고, 좋게 말하면 자기 마음 관리, 아니면 자기 계발 서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그냥 그렇고 그런 책이면 내가 여기에 소개할 리가 없다! 이 책은 내가 어제저녁에 읽기 시작해 자러 가기 전에 끝내 버릴 정도로 무척 흡인력있고 인생의 지혜가 가득하다. 일단 책 제목부터 살펴보자. "당신, 뭐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뭐야, 그러는 너야말로 뭔데?" 같은 생각? 이 책 제목 또는 정말 이런 말("당신, 뭐야?"라는 말)을.. 2019. 12. 11.
[책 감상/책 추천] 박진영, <나는 나를 돌봅니다> [책 감상/책 추천] 박진영, 책표지에 "십 대를 위한 자기 자비 연습"이라고 쓰여 있는데, 나는 이 책이 내가 좋아하는 박진영 님()이 쓴 책이라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확실히 십 대를 타깃으로 해서 그런지 예시도 십 대 친화적이고 무엇보다 아주 친절한 말투로 쓰여 있는데, 원래 저자분 말투가 이런 느낌이라 다른 (성인들 대상의 기존) 책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나는 다시 십 대로 태어났다는 마음으로(응애!)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읽었다. 역시 좋더라. 내가 이 저자분의 첫 책(위에서 언급한 )을 읽고 나서 '자기 자비'란 개념을 다룬 책들을 좀 더 접하고 싶어서 검색해 봤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이 주제를 온전히 다루는 분은 이분뿐이신 것 같다(만약 다른 분들도 계시다면 알려 주.. 2019. 12. 9.
[책 감상/책 추천] 박은지,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책 감상/책 추천] 박은지, 10월 말쯤에 내가 가는 도서관에 들어온 책인데, 인기가 많아서 예약을 하고도 한참 지나서야 받아 볼 수 있었다. 책 제목은 "(나는)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이런 점이 불편해)"이라고 말하게 되는 상황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머리도 짧고, 남자들을 싫어하고(그리고 남자들에게도 미움받고), 목소리 크고, 늘 불만에 차 있는 여자들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인식도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기에 부담이 되기도 하거니와, 일단 나 자신을 '무슨무슨 주의자'라고 부르려면 내가 그것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내가 그것을 대표할 수 있다는 어떤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도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양성 평등의 필요성을 체감하면서.. 201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