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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thumb through((책 등을) 대충 휙휙 넘겨 보다) [영어 공부] thumb through((책 등을) 대충 휙휙 넘겨 보다) 나는 운명을 믿는다. 그래서 읽을 책을 고를 때도 앞에서부터 몇 페이지를 읽어 보는 게 아니라, 그냥 휙휙 책을 넘겨 가면서 전반적으로 나와 스타일이 맞는 책일지 확인하는 식으로 고른다. 이렇게 시간이 없거나 급해서, 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책 등을 대충 휙휙 넘겨 보는 걸 'thumb through'라는 구 동사(phrasal verb)로 표현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thumb through'를 "to turn the pages of a book, magazine, or a document quickly and only read small parts of it(책이나 잡지, 또는 서류의 페이지를 재빨리 넘기고 적은 부분만 읽다.. 2019. 9. 17.
[책 감상/책 추천] 젠 그렌맨, <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책 감상/책 추천] 젠 그렌맨, 제목부터 내향인들이 이 세상에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느낌이 팍팍 들지 않는가. 제목이 매력적이어서 빌려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도움이 되는 팁이나 방법을 배웠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래도 '나만 이러는 건 아니구나' 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는 책이었다(제목 사기 아니냐?). 서문에 나오는, 저자의 아버지가 저자가 어릴 때 장난감 마이크를 가져다 대며 "녹음할 수 있도록 아무 이야기나 해 봐라"라고 말했는데 저자는 자기 마음속에 있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느낌을 어떻게 말로 그려낼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결국 아버지가 포기하셨다는 얘기부터 공감이 된다. 내 마음속에는 이렇게 생각과 느낌이 가득한데, 이걸 어떻게 타인에게 적당히 표현할 .. 2019. 9. 16.
[영어 공부] iffy(불확실한, 확신할 수 없는) [영어 공부] iffy(불확실한, 확신할 수 없는) 인생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 그래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지만. 'iffy'는 '불확실한, 확신할 수 없는'이라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iffy'를 "not certain or decided(확실하지 않거나 정해지지 않은)"라고 정의했다. "Simon's still kind of iffy about going to Colombia(사이먼은 아직 콜롬비아 대학에 갈지 어떨지 좀 확신이 없다)." 콜린스 사전은 'iffy'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something is iffy, it is uncertain(무언가 iffy 하다면, 불확실한 것이다)."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His political future ha.. 2019. 9. 16.
[영어 공부] grovel(굽실거리다, 비굴하게 굴다) [영어 공부] grovel(굽실거리다, 비굴하게 굴다) 누군가에게 '굽실거리다' 또는 '비굴하게 굴다'라는 말은 영어로 어떻게 할까? 'grovel'이라는 동사를 사용하면 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grovel'을 "to behave with too much respect towards someone to show that you are very eager to please them(누군가에게 아주 열성적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려는 것을 보이려 할 정도로 너무 과하게 존경심을 보이며 행동하다)"이라고 정의했다. "He sent a grovelling note of apology(그는 굽실거리는 사과문을 보냈다)." 콜린스 사전은 'grovel'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say that someon.. 2019. 9. 15.
[영어 공부] talk through one's hat((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헛소리를 하다, 아무 말이나 하다) [영어 공부] talk through one's hat((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헛소리를 하다, 아무 말이나 하다) 긴장하거나 정신을 놓으면 아무 말이나 하게 된다. '아무 말이나 하다'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 'talk through one's hat'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기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에 대해 되는 대로 헛소리를 늘어놓는다는 뉘앙스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talk through your hat'을 "to talk about something without understanding what you are talking about(자신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다)"이라고 정의했다. "Nothing of what he said mad.. 2019. 9. 14.
[책 감상/책 추천] 은유, <다가오는 말들> [책 감상/책 추천] 은유, 부제는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이다. 나는 은유라는 저자를 좋아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자마자 냉큼 빌렸다. 그냥 에세이집인 줄 알았는데, 짧은 에세이마다 주제에 맞는 책에서 적절한 부분을 최소 한 문장 이상 인용을 해서, 그 책의 내용과 글의 주제가 잘 조화가 되게 썼다. 예컨대, 저자가 자신과 딸의 관계에 대해 환기하는, "친구 같은 엄마와 딸이라는 환상"이라는 제목의 꼭지에서는 리베카 솔닛의 을 인용해 이렇게 쓰는 식이다. "어떤 감정 이입은 배워야만 하고, 그다음에 상상해야만 한다."(157쪽) 구원은 과거에 있다. 엄마가 되면서 상실한 '아이적' 감각을 복원하기. 이를 위해서는 엄마가 쓴 자식 양육서를 읽느니 딸이 쓴 엄마 이야기를 보는 게 .. 2019.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