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35 [영어 공부] pigeonhole(대충 분류하다, 억지로 고정관념 등에 맞추려 하다) [영어 공부] put sb/sth into a pigeonhole(~을 대충 분류하다, 억지로 고정관념 등에 맞추려 하다) 세상에는 고정관념이 참 많다. 사실 고정관념 자체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고 본다. 빠른 판단을 위해 생겨난 거니까. 문제는 다양하고 개성적인 사람을 몇 가지 고정관념의 틀에 집어넣어 단순하게 생각하려는 그 게으름이다. 예를 들어 '너는 여자니까 수학을 못하겠네?' '스포츠를 안 좋아하다니, 너 남자 맞냐?' 뭐 이런 것들 말이다. 아니 그럴 수도 있지! 이건 마치 작은 상자 안에, 분명히 그 안에 들어갈 크기가 안 되는 사물을 쑤셔넣으려는 것과 같다. 'pigeonhole'은 원래 이렇게 비둘기를 넣어 기르는, 작은 칸이 많이 있는 상자를 말한다. 이렇게 생겨서 우편물을 넣거나 서류.. 2019. 2. 10. [영어 공부] obliging(기꺼이 남을 도와주는, 친절한) [영어 공부] obliging(기꺼이 남을 도와주는, 친절한) 포켓몬 게임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야생 포켓몬을 잡으려고 하면 체력을 거의 1이나 그 정도로 조금만 남기고 몬스터볼을 던지는 게 좋다. 이놈의 포켓몬들이 obliging 하지 않아서 기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몬스터볼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흔들어 대기 때문이다. 등급이 낮은 평범한 몬스터볼일수록 그 저항은 격렬해진다. 그래서 빈사 직전으로 야생 포켓몬을 때려 놓고 몬스터볼을 던져서 잡으려고 하면 과연 포켓몬과 인간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면서 내가 엄청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니까 그냥 얌전히 잡히면 좋잖아! 잡담은 이 정도로 하고, 'obliging'은 '기꺼이 남을 도와주는, 친.. 2019. 2. 9. [책 감상/책 추천] 브리짓 슐트, <타임 푸어> [책 감상/책 추천] 브리짓 슐트,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왜 자신은 여가를 누릴 시간이 없는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시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쓴 책이 바로 이 이다. 그녀는 현대에 삶을 편하게 해 주는 온갖 기기가 이렇게 많은데도(세탁기나 컴퓨터처럼) 왜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시간에 쫓기고 여유가 없는 것인지를 이상하게 여겼다. 그녀가 제시하는 답은 이것이다. 회사에서 장시간 노동하고 헌신하는 '이상적인 노동자'와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현대 사회의 압박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상적인 노동자'는 대개 남성으로 여겨지는데, 사실 남녀를 불문하고 이 이상을 좇다 보면 개인 건강은 물론이고 가정이라든가 취미 등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2019. 2. 8. [영어 공부] fire up(불을 붙이다/ 기계 등을 작동시키다 / 열의를 불어넣다) [영어 공부] fire up(불을 붙이다/ 기계 등을 작동시키다 / 열의를 불어넣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잠자느라 굳어 있던 몸을 풀고 워밍업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 하루를 살아낼 힘이라고 할까, 기운이 난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운동 영상의 피트니스 호스트(fitness host)는 언제나 fired up한 상태처럼 보인다. 얼른 운동을 하고 싶어 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라고 할까. 'fire up'에는 크게 세 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는 글자 그대로 '불을 붙(이어서 무언가를 시작하)다', 둘째는 '기계 등을 작동시키다', 셋째는 '열의·흥미를 불어넣다'이다. 메리암웹스터 사전이 그 세 가지 뜻을 잘 정리해 놓았으니 같이 보자. 첫 번째 뜻은 "to start (something) b.. 2019. 2. 8. [영어 공부] hold that thought(잠깐만, 기다려 봐) [영어 공부] hold that thought(잠깐만, 기다려 봐) 여러분이 친구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치자. 그런데 친구가 어떤 이야기를 하던 중에 여러분 핸드폰이 울린다. 꼭 받아야만 하는 전화다. 친구에게 잠깐 전화를 받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핸드폰으로 손을 뻗으며 친구에게 'Hold that thought'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잠깐만 기다려 달라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hold that thought'을 "used for telling someone to remember an idea or thought that has just been mentioned, especially because it will be useful later(나중에 유용할 수 있으므로 방금 언급된 아이디어나 .. 2019. 2. 7. [책 감상/책 추천] 웬디 무어, <완벽한 아내 만들기> [책 감상/책 추천] 웬디 무어, 18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반노예제 운동가, 아동 도서 작가, 급진주의적 사상가인 토머스 데이는 지적이고 아름답되 순종적이고 검소하며 사치나 허영에 물들지 않은 이상적인 여인을 아내로 맞고 싶어 했다. 그러나 두어 번 애인의 변심으로 버림받자, 그는 완벽한 여인을 찾을 수 없다면 자신이 만들면 된다는 생각에 이른다. 그는 장자크 루소가 소설 형식으로 아동 양육법을 서술한 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에, 이 책에서 배운 대로만 여성을 '키우고, 가르치면' 완벽한 여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는 고아원에서 예쁘고 건강하고 똑똑한, 앤 킹스턴이라는 12살짜리 소녀를 한 명 골랐다. 그리고 자신의 하녀가 되는 견습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거짓으로 가르쳐 주고는 그녀를 데려.. 2019. 2. 6. 이전 1 ··· 476 477 478 479 480 481 482 ··· 5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