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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sassy(건방진, 버릇 없는) [영어 공부] sassy(건방진, 버릇 없는) 시리즈에서 이 장면을 기억하시는가? 책에도, 영화에도 등장했던 장면인데, 스네이프 교수가 해리에게 질문은 하고 해리는 "예." 하고 대답한다. 스네이프는 해리에게 말 끝에 "교수님(sir)"이라는 존칭을 붙이라는 의미로 "예, '교수님'(이라고 해야지)."이라 하니 해리가 "저를 '교수님'이라고 부르실 필요는 없는데요, '교수님'." 하고 대꾸한다. 바로 이 장면! 미국 영어에서는 이렇게 윗사람에게 살짝 버릇 없이 구는 걸 'sassy'하다고 표현한다. 'sassy'에는 '멋진, 대담한'이라는 뜻도 있지만 대개는 위의 상황처럼 윗사람 말에 대꾸를 하거나, 비꼬거나, 윗사람의 명령 또는 지시를 거부할 때 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sassy'라는 형용사를 "r.. 2019. 2. 15.
[영어 공부] no end(무척, 아주, 많이) [영어 공부] no end(무척, 아주, 많이) 오늘은 'a lot'이나 'very much'처럼 많이 쓰는 표현이 식상해져 이 외에 어떻게 하면 그 양이나 규모를 강조할 수 있을지, 조금 다양하게 표현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표현을 준비했다. 'no end'는 기본적으로 'a lot'이나 'very much'와 같은 뜻이다. 끝이 없다, 무한하다는 의미니까. 그래서 인포멀(informal)하게 '무척, 대단히, 끝없이, 아주, 많이'라고 말하기 위해 쓰인다. 다만 왠지 'to no end'라고 해야 맞을 것 같지만 '많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to no end'라고 쓰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의하시라. 그냥 '끝없이'라는 의미로 'no end'라고 하면 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no end'.. 2019. 2. 14.
[책 감상/책 추천] 가쿠타 미쓰요,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책 감상/책 추천] 가쿠타 미쓰요,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는 책 맨 앞머리 '들어가며'에 30대 중반에 들어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이렇게 쓴다. 이제 와 뼈저리게 느끼지만 20대의 나는 스스로가 중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30대 중반이 됐을 떄 당황했다. (...) 그 순간에 이르러서야 겨우 젊음이 새로움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됐다. 내 소설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그들이 새로움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엉망이었을 뿐이다. 이렇게 소설 때문에 풀이 죽어 있을 때 실연을 했다. 실연 그 자체보다 연령의 불균형에 충격을 받았다. 그토록 남의 일이라 여겼전 중년 연배에 부쩍부쩍 가까워져서 일에 대해서도 이제는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게 됐는데 실연 따위나 하고.. 2019. 2. 13.
[영어 공부] knackered(고장 난 / 피곤한) [영어 공부] knackered(고장 난 / 피곤한) 때로는 평소와 비슷한 일상을 보냈어도 유독 더 피곤한 날이 있다. 내 친구는 어젯밤에 열심히 운동을 해서 그런지 오늘 피곤하단다. 이 친구는 그 피곤하다는 말을 "I'm knackered."라고 했다. 'knackered'는 영국식 영어에서 '고장 난' 또는 '피곤한'이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knackered'의 두 가지 뜻을 이렇게 정의했다. 첫 번째는 "broken or too old to use(고장 난 또는 사용하기엔 너무 낡은)". "My bike's knackered(내 자전거는 고장 났어)." 두 번째는 "very tired(무척 피로한)"이라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는 'knack.. 2019. 2. 13.
[영어 공부] last-ditch attempt/effort(큰 기대는 하지 않는 최후의 시도/노력) [영어 공부] last-ditch attempt/effort(큰 기대는 하지 않는 최후의 시도/노력) 살면서 '플랜 B', 즉 대책은 있는 게 없는 것보다 좋다. 그런데 '플랜 B'가 안 먹히면? 그러면 '플랜 C', 그것도 안 되면 '플랜 D'... 알파벳의 26자를 다 시도해 보면 된다. '플랜 Z'까지 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절망해도 늦지 않다. 보통 사람이라면 '플랜 C'쯤에서 이게 이미 'last-ditch attempt/effort'라며 패닉할 것 같지만. 'last-ditch attempt/effort'란, 이런저런 수단을 다 써 본 후 안 되어서 마지막으로 하는, 최후의 노력/시도를 말한다. 잘될 것이라는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에라이, 모르겠다. 이판사판이다!' 하면서 던지는 마지.. 2019. 2. 12.
[책 감상/책 추천] 린다 베이컨, <왜, 살은 다시 찌는가?> [책 감상/책 추천] 린다 베이컨, 저자 린다 베이컨은 영양·체중·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온 국제적 권위의 과학자라고 한다. 이 책에서 그녀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내 몸이 원하는 건강한 체중(Health at Every Size, HAES)'으로 정리했다. 그녀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의 다이어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설정 체중', 즉 세트 포인트(set point)가 정해져 있고, 일시적으로 이보다 체중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원래 자리를 찾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이나 과체중은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처럼 '죽음을 초래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이 아니다. 살이 쪘다는 것은 히스패닉계라거나 레즈비언인 것처럼 그냥 타인과.. 201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