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나서555 [책 감상/책 추천]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책 감상/책 추천] 토드 로즈, 혁명적으로 놀라운 책이다. 책 띠지에서 광고하듯 저자인 토드 로즈는 ADHD 장애를 가진 자퇴생에서 하버드대 교수로 탈바꿈한 인물이다. 그가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성취를 이룰 수 있었을까? 그 답은 '개개인성'에 있다. 개개인성이란 간단히 말해 타인과 다른 개인의 특성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에이, 그게 뭐야. 너무 당연하잖아. 당연히 모든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다르지."라고 대꾸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개개인성'을 믿는가? 대체적으로 우리는 개인을 평가할 때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나를 중요하게 보지 않는가. 예컨대 자신의 아이가 또래 평균과 비교해 얼마나 성장이 느린지를 걱정하고, 우리도 동년배들이 흔히 따르는 코스(대학 졸업-취.. 2020. 8. 21. [책 감상/책 추천] 이주윤,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책 감상/책 추천] 이주윤, 내가 매달 읽고 있는 '먼슬리 에세이'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첫 번째랑 세 번째 권은 이미 읽고 리뷰도 썼다. 2020/07/1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제목부터 기가 막힌다. . 원제는 '물욕'이었다는데 그만큼 원체 물욕이 많은 저자가 돈지랄을 하면서 느낀 기쁨과 � eatsleepandread.xyz 2020/08/07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내가 얼마 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키득키득 웃으며 읽었던 신예희의 을 낸 드렁큰에디터에서 '먼슬리 에�� eatsleepandread.xyz 첫.. 2020. 8. 10.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일도 사랑도 일단 한잔 마시고> [책 감상/책 추천] 권용득, 내가 얼마 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키득키득 웃으며 읽었던 신예희의 을 낸 드렁큰에디터에서 '먼슬리 에세이' 시리즈 한 권이 또 나왔다(그 재밌던 책에 대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라). 2020/07/1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제목부터 기가 막힌다. . 원제는 '물욕'이었다는데 그만큼 원체 물욕이 많은 저자가 돈지랄을 하면서 느낀 기쁨과 � eatsleepandread.xyz 원래 이게 세 번째 책이고 두 번째 책은 출세욕에 관한, 이주윤 작가의 이다. 두 번째 책 먼저 읽으려고(첫 번째 책 뒤에 다음 책 맛보기가 수록돼 있는데, 그게 너무너무 재밌었거든) 했는데 어째서인지 내가.. 2020. 8. 7. [책 감상/책 추천] 나탈리 크납, <불확실한 날들의 철학> [책 감상/책 추천] 나탈리 크납, 책 표지에 쓰여 있는, '과도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아름다운 지적 여정'이라는 책 설명이 이 책을 잘 요약해 준다. 무언가의 번데기 같은 과도기,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그 불안한 시기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그 시기를 견디게 해 주는 사유가 담겼다. 되돌아보니 나는 정말 힘이 드는 시절에 철학 도서를 읽으며 견딜 수 있었다. 첫 직장을 다닐 때 정말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았는데, 그때는 소로우(Thoreau)의 을 읽으며 힘을 냈고, 그다음 직장에서 혹사당할 때는 니체(Nietzsche)의 철학을 설명한 입문서를 읽고 멘탈을 보듬었다. 그리고 지금, 도대체 내가 여기에서 잘하고 있긴 한 건지, 돌아가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 2020. 7. 27. [책 감상/책 추천] 니시오 하지메, <죽음의 격차> [책 감상/책 추천] 니시오 하지메, 트위터에서 언급된 걸 보고 알게 되어 찾아봤는데, 다행히 리디셀렉트에 있어서 가욋돈 내지 않고 바로 다운 받아 읽어 볼 수 있었다. 부검을 하는 법의학자가 목격하고 느낀, 죽음이 어떻게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은지'를 이야기하는 논픽션 에세이이다. 얼핏 보면 죽음은 만인에게 공평할 것 같다. 백만장자도, 홈리스도 어쨌든 결국에는 죽으니까.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하지만 그 죽음의 양상이 모두에게 똑같이 나타나는가? 아니다. 가난하면 돈이 있는 것보다 죽음이 더 빨리, 더 고통스럽게 찾아올 수도 있다. 저자가 법의학자로서 일하며 관찰한 바는 그러하다. 예컨대, 보통 사람들은 '춥긴 하지만 얼어죽을 정도의 날씨는 아닌 겨울에, 집 안에 있다면 아무리 추워도 옷.. 2020. 7. 24.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책 감상/책 추천] 신예희, 제목부터 기가 막힌다. . 원제는 '물욕'이었다는데 그만큼 원체 물욕이 많은 저자가 돈지랄을 하면서 느낀 기쁨과 슬픔, 애환을 에세이로 잘 표현했다. 돈지랄, 하고 가만히 불러보면 가슴이 뛴다(아이고 아련해라). 뭘 지를까, 생각만으로 이미 설렌다. 세상엔 수많은 지랄이 있고 그중 최고는 단연 돈지랄이다. 우리나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것도 요즘 같은 상업주의 시대에 '돈이 있으면 삶이 편하다'라는 진리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물건이며 옷이며 이것저것 많이 사 모았다가 버린 사람이기에 저자의 '돈지랄' 경험이 너무나 공감됐다. 예를 들어서, 비싼 거 하나 제대로 사서 쓰는 게 차라리 싸구려 여러 개 사서 조금씩 쓰다 버리는 것보다 차라리 돈도 적게 들고 .. 2020. 7. 13.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