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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635

[책 감상/책 추천] 서귤, <인생은 엇나가야 제맛> [책 감상/책 추천] 서귤,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서귤 작가님의 책이다! 2020.08.24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서귤, [책 감상/책 추천] 서귤, [책 감상/책 추천] 서귤, 와 씨, 너무 재밌고 귀엽다. 7년차 직장인 서 대리의 회사 에세이인데, 특이하게도 그냥 회사 얘기뿐 아니라 먹는 얘기도 담겼다. 와 2021. 10. 25.
[책 감상/책 추천] 신서경, 송비,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책 감상/책 추천] 신서경, 송비, 신서경이 쓰고, 송비가 그림을 그렸다. 제목이 이 만화의 콘셉트를 아주 잘 요약해 준다. 지구 내부 물질 순환이 멈추어서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이 사라지고, 결국 지구는 엄청난 자기장과 방사능을 수반한 태양풍을 맞이하게 된다. 한마디로 지구가 멸망하고, 인류가 살아남을 확률은 3%에 불과하다. 그런 와중에 우리의 주인공인 먹방 BJ인 봉구는 치킨을 먹는다. 만 칼로리 케이크, 매실액, 시루떡, 게살야채죽, 계란말이 도시락 등등도 먹는다. 마지막에 최후의 만찬도 직접 준비한다.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자세히 말은 하지 않겠지만, 이 정도는 말해도 될 것 같아서 해 두겠다. 첫 번째, 봉구라는 인물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뭐라고 해야 할까, 잘못 만든.. 2021. 10. 22.
[책 감상/책 추천] 이나경, <뷰티 해결사 위니의 말랑 피부 만들기> [책 감상/책 추천] 이나경, 위니(이나경)는 내가 스킨 케어 및 화장품에 대해서 믿는,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하나다. 스킨 케어에 대한 칼럼을 쓰거나 블로그 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이 아직도 SPF 50짜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하루 종일 자외선 걱정이 없다는 소리나 쓰고 있으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게 당연하다. 그래서 이처럼 진짜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아직도 그런 사람들 말 믿고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 피부에 과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곡물로 세안하는 흑우들 없지?). 이 책은 스킨 케어에 대한 궁금증을 질답 형태로 해결해 주고, 대개 한 꼭지가 두 쪽 내외여서 아주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자신이 궁금한 부분만 찾아서 읽어도 되는데, 아무래도 다 읽는.. 2021. 10. 18.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진실의 흑역사>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내가 정말 재미있게 읽고 리뷰까지 남겼던 작가의 후속작이다. 2020.09.07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와, 짱잼! 이 책의 부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인데, 역사상 인류가 저지른 가장 멍청한 일들을 들춰내 보는 책 eatsleepandread.xyz 이번 책의 주제는 '거짓(말)'이고, 부제목은 '인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이다. 요즘이 '탈진실(post-truth)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또 '가짜 뉴스(fake news)'라는 단어도 최근에 와서야 생겨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짓말 또는 개소리 등이 비단 최근의 일일까? 과거엔 .. 2021. 10. 15.
[책 감상/책 추천] 마시즘, <마시는 즐거움> [책 감상/책 추천] 마시즘, 이제 보니 2019년에 나온 책이네. 나는 밀리에서 발견해서 읽었다.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에 들어갔는데 흥미로워 보여서 속는 셈 치고 읽기 시작했는데 꽤 재밌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브런치에서 화제가 된 콘텐츠라는데 나는 처음 듣는다(이렇게 내가 유행에 어둡다). 어쨌거나 나는 원래 영화든 책이든 그냥 간단히 훑어보고 흥미로워 보이면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바로 접하는 걸 좋아하니까 상관없다. 어쨌거나, 이 책은 음료라면 환장하는 이들이 쓴 책이다. 맥주, 와인, 소주, 커피 등 대중적인 음료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늘어놓는데, 퍽 재미있다. 그 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하기 전, 에필로그에 담긴 저자들의 포부부터 보자. 아직 마시즘이 가야 할 길은 멀다. 네이버에 '마시즘.. 2021. 10. 1.
[책 감상/책 추천] 김지승, <아무튼, 연필> [책 감상/책 추천] 김지승, 솔직히 책 표지는 이상한데 내용은 정말 놀랄 정도로 좋다. 나는 나름대로 '취존'이 잘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도 이런 걸 파는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분야를 파는 이, 또는 그런 덕질의 대상을 보면 "아,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죄송합니다…). 몇 년 전에 내 친구가 물고기(집에서 어항에서 키우는 그거)를 덕질한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이만큼 놀란 적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연필 덕후'이다! 아니, 물론 문구류를 좋아해서 1300K나 핫트랙스 가면 이것저것 쓸어담는 사람은 봤는데, 같은 문구류이긴 해도 '연필'은 뭔가... 너무 사소하다는 느낌? '만년필'은 그래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고 실제로도 비싼 것.. 2021.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