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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13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해변의 장관을 이루는 비치 박스(beach box)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해변의 장관을 이루는 비치 박스(beach box) '오스트레일리아/호주'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들 중 하나가 시원한 해변과 그 옆에 주루룩 줄을 지어 늘어선 비치 박스(beach box)들이다. 이런 것 말이다. 정말 '호주스러운' 광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치 박스는 '비치 헛(beach hut)', '비치 캐빈(beach cabin)', '베이딩 박스(bathing box)'라고도 한다. 파도가 쳐도 닿지 않을 정도의 언덕에 세워지는, 주로 밝은색으로 칠한 목조 건물을 가리킨다. 해변으로 수영하러 나가기 전이나 후에 옷을 갈아입고,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쓴다. 음료를 보관하거나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가스나 전기가 들어오는 것들도 간혹 있긴 한데, .. 2018. 9. 9.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유명한 호주인들 - (1) 록 음악 편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유명한 호주인들 - (1) 록 음악 편 솔직히 나도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오기 전까지는 호주나 호주의 문화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다. 그래서 오늘은 아직 호주가 낯설 분들을 위해, 여러분도 잘 아실 법한 '유명한 호주인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 첫 시작은 (내가 좋아하는) 록 음악 편이다. 각 밴드를 간단히 소개하고 대표곡 한 곡씩만 들려 드리겠다. 마음 같아서는 전부 다 올리고 싶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도 무척 아쉽다. # AC/DC 1973년에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 주의 시드니(Sydney)에서 말콤 영(Malcolm Young)과 앵거스 영(Angus Young)이 결성한 하드 록 밴드이다. 1975년 첫 앨범 이후 라인업이 여.. 2018. 9. 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신호등과 대중교통(길치들 주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신호등과 대중교통(길치들 주의!)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신호등과 대중 교통에 대해 간단히, 그리고 솔직히 해 보려고 한다. 나는 길치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내가 아는 길만 알아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 때는 구글 맵스를 손에 꼭 쥐고 도전해도 헤매는 사람이다ㅎㅅㅎ... 혹시 나 같은 분들이 호주에 놀러/워킹 홀리데이/유학 오셨다가 헤맬까 봐 노파심에 이런저런 주의 사항을 알려 드리려고 한다. 호주가 처음이신 분들은 한번 읽어 보시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호주에서 길을 건널 때 우리나라에서처럼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멍하니 기다리면 안 된다. 호주에서는 길을 건너가고 싶을 때는 신호등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은 이렇게 생겼는데 녹색 불로 바뀌면 .. 2018. 9. 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영국인의 후손이 많아서 차(茶) 전문점이 있을 정도이다. 이름하여 T2. 온갖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파는데, 내부도 산뜻하고 여러 가지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차는 이렇게 착착착 정리되어 있는데 보기만 해도 무척 흡족하다. 나는 주로 티백으로 우려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에는 보통 찻가루(loose tea) 형태로 판다. 찻가루도 작은 사이즈, 중간 사이즈, 큰 봉지 사이즈로 구분돼 있다. 물론, 차 거름망이나 차 우리기 편하게 된 텀블러, 찻잔, 주전자 등도 같이 판다. 이렇게 차 우리는 텀블러(jug-a-lot)도 있고, 차 보관을 위한 틴 캔도 무척 예쁘다. 호주 여행 다녀오는 분들이 여기서 기념품 .. 2018. 9. 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원래 맛집 추천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나지만, 이곳은 내 추억을 보관하기 위해서라도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에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고기를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정말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다소 생소한 브라질식 음식점, 'B'Churassco'가 그곳이다. 일단 위치는 61 A'Beckett Street, Melbourne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곳 2층. 들어가면 내부는 이렇다. 웨이터/웨이트리스에게 자리를 안내 받으면 가장 먼저 마늘빵, 감자튀김, 샐러드, 튀긴 바나나 등을 차려 준다(아래 사진처럼). 그리고 .. 2018. 9. 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야생의 캥거루이(가) 나타났다! 어떻게 할까?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야생의 캥거루이(가) 나타났다! 어떻게 할까? 다들 인터넷에서 이런 짤을 한 번쯤 보셨을 것이다. 댕댕이들 뒷통수만 봐도 당황스러움과 공포가 느껴진다. 브리즈번(Brisbane)에서 산책하다가 캥거루를 만난 장면이라는데, 이런 일이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종종 일어나는 듯하다. 'wild kangroo'로 뉴스 기사를 검색해 봤더니 의외로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온다. 올해(2018년) 7월 30일, 그러니까 얼마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 멜버른(Melbourne) 주민이 창문을 깨고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캥거루를 발견한다. 캥거루는 창문을 한 장 더 깨고, 차를 긁고, 벽에 피해를 입힌 후, 집주인에 의해 화장실에 갇힌다. 발견된 당시의 캥거루 모습(왼쪽)과 .. 201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