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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on the off chance that ~(~일지도 모르니까, 혹시나 해서) [영어 공부] on the off chance that ~(~일지도 모르니까, 혹시나 해서) 세상에는 안 될 것 같지만 혹시나 싶어서 일단 도전해 보는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되면 좋고 안 되어도 본전이라는 생각에 이력서를 넣거나 아니면 눈 딱 감고 그냥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보는 것 등. 그럴 때 될 확률은 좋게 보면 반반, 아니면 안 될 가능성이 높지만, 누가 아는가, 운이 좋으면 될지도. 그럴 때 쓰는 말이 'on the off chance'이다. on the off chance는 케임브릿지 사전에 따르면 "hoping that something may be possible, although it is not likely(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무엇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희망하며)"라는 .. 2018. 8. 16.
[책 감상/책 추천] 코리 스탬퍼,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책 감상/책 추천] 코리 스탬퍼,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 일하는 한 사전 편찬자(lexicographer)가 자신은 어떻게 영어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 단어를 정의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조곤조곤,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이다. 서문, 각 장의 주제가 되는 단어를 제목으로 단 1장부터 14장의 본문,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자신이 없지만, 일단 흥미로운 장을 몇 군데 들춰 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 1장은 Hranfkell로, '언어와 사랑에 빠지는 것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달렸다(이 단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 2장과 3장은 각각 But과 It's로 문법을 다룬다. 즉, 우리가 '문법에 맞.. 2018. 8. 15.
[영어 공부] hoard(꿍쳐 두다, 쟁여 두다) [영어 공부] hoard(꿍쳐 두다, 쟁여 두다) 내 호주인 친구는 레고를 좋아하는데 어제는 검트리(Gumtree,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 앱을 보고 한숨을 쉬더니 "호주엔 레고 매물이 많이 없어. 뭘 찾아보면 죄다 영국 아니면 미국에서 배송한대." 하고 말했다. 내가 "호주인들이 레고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걸까?" 하니 친구는 "아니면 호주인들은 자기가 가진 레고를 꿍쳐 두고 안 파는 거거나."라고 대답했다. 여기에서 '꿍쳐 두다'라는 표현을 내 원어민 친구는 뭐라고 표현했을까? 바로 'hoard'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hoard에는 "to collect large amounts of something and keep it in a safe, often secret,.. 2018. 8. 1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쿼카(quokka),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동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쿼카(quokka),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동물 쿼카(quokka)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퍼스(Perth)에 있는 로트네스트(Rottnest) 섬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 주의 해변의 몇몇 섬에서만 사는 유대목 동물(marsupial, 캥거루·코알라처럼 육아낭에 새끼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동물)이다. 놀랍게도 이 조그만 동물은 캥거루와 왈라비(wallaby)와 같은 '큰 발 동물(macropod)' 과(科)이다. 언제나 웃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동물'이라고도 부른다. 쿼카는 인간에게 꽤 친근하게 잘 접근하는 편이다. 관광객들은 쿼카에게 다가가 셀피(selfie, 셀카)를 찍기도 한다. 의 할리 퀸(Harley Qui.. 2018. 8. 14.
[영어 공부] Let's get this over with(이거 끝내 버리자, 해치워 버리자) [영어 공부] Let's get this over with(이거 끝내 버리자, 해치워 버리자) 누구나 하기는 해야 하는데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일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방 청소라든지 밀린 자료 정리라든지, 설거지 같은 것. 심리적으로 압박은 계속 받으면서 일을 미루지 말고 오늘 작은 첫걸음이라도 떼어 보는 게 어떨까? 이렇게 말하면서 말이다. "All right, let's get this over with." get sth over with은 케임브릿지 사전에 "to do or finish an unpleasant but necessary piece of work or duty so that you do not have to worry about it in the future(미래에 그에 대해 걱정할.. 2018. 8. 14.
[책 감상/책 추천] 조너선 갓셜, <스토리텔링 애니멀> [책 감상/책 추천] 조너선 갓셜, 부제는 '인간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가'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이 책을 전에 얀 마텔의 를 읽고 문학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얀 마텔은 자국(캐나다)의 수상 스티븐 하퍼에게 2007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2주에 한 번씩 책을 추천하는 편지를 보내며 독서를 권유했다. 총 101통의 편지에서 그는 100권이 넘는(어떤 편지에선 2권 이상을 추천하기도 했다) 독서 목록을 제안했다. 얀 마텔이라는 작가의 안목을 믿기에 나는 그 책들이 정말 다 한번 읽어 봐도 나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한다(몇 권은 정말 좋은 책이라고 나도 보증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내 관심은, '정말로 문학이 정치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 2018.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