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25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신발에 술을 따라 마신다? 호주의 슈이(Shoey)!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신발에 술을 따라 마신다? 호주의 슈이(Shoey)! '슈이(Shoey)'. 포뮬러(Formula) 1 팬들은 이미 이 단어를 잘 알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출신 F1 선수 대니얼 리카르도(Daniel Ricciardo)가 시상대에 오르면 하는 게 이거니까. F1은 심지어 이 단어를 트레이드마크(TM)로 등록하기도 했다. 슈이 중인 리카르도 이는 바로 신발에 술을 따라 마시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입생 환영회 같은 데서 정말 더럽게 놀면 종종 하는 행위인데, 특히 호주에서는 파티나 특별한 행사에서 하는 일종의 의식처럼 되어 있다. 레이싱 드라이버가 처음으로 슈이를 한 것은 2016년, V8 소형 트럭 챔피언인 라이얼 해리스(Ryal Harris)이다. 그다음에는 슈퍼.. 2018. 11. 24.
[영어 공부] mingle(섞다, 사람들과 어울리다) [영어 공부] mingle(섞다, 사람들과 어울리다) 우리말도 '어울리다'에 '여럿이 서로 잘 조화되어 자연스럽게 보이다'라는 뜻과 '함께 사귀어 잘 지내거나 일정한 분위기에 끼어 들어 같이 휩싸이다'라는 뜻이 동시에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mingle'이란 단어가 딱 이러하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mingle'의 두 가지 뜻을 이렇게 설명한다. 첫 번째, "to mix or combine, or be mixed or combined(섞거나 혼합하다, 또는 섞이거나 혼합되다)" "The excitement of starting a new job is always mingled with a certain apprehension(새 일자리를 시작한다는 흥분감은 언제나 일종의 불안감과 뒤섞이곤 한다).".. 2018. 11. 24.
[책 감상/책 추천] 이한승, <솔직한 식품> [책 감상/책 추천] 이한승, '식품학자가 말하는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라는 부제가 이 책을 아주 잘 설명해 준다. 정말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는,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쌀밥은 대략 한 공기에 몇 kcal이고, 지방은 1g에 9kcal이다 하는 그런 거 말고, '식품을 대할 때 가져야 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운다는 말이 적절하겠다. 그중 가장 기초적인 것이 단순하게 '좋은 식품, 나쁜 식품'이라는 이분법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냐면, 식품 속에는 아주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 가운데에 한두 가지 효과를 지닌 물질이 들어 있는 동시에 바람직하지 않은 물질도 들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 좋다는 식이섬유를 예로 들어보자. 식이섬유는 소화가 되.. 2018. 11. 23.
[영어 공부] blend in/into(주위와 조화를 이루며 섞여 들다) [영어 공부] blend in/into(주위와 조화를 이루며 섞여 들다) 'blend in'이라는 구 동사(phrasal verb)를 생각할 때는 카멜레온을 떠올리면 좋다. 카멜레온이 주위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바꾸듯, blend in은 주위와 조화를 이루며 섞여 든다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blend in/blend into sth'을 "to look or seem the same as surrounding people or things and therefore not be easily noticeable(주변의 사람이나 사물과 같아 보여서 쉽게 구분할 수 없다)"라고 정의했다. "We tried to blend into the crowd(우리는 관중 속에 섞여 들려고 노력했다)." "They.. 2018. 11.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대피한 경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대피한 경험 화요일에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해 이야기했다(그 이야기는 아래의 이전 글 링크를 참고하시라! 2018/11/20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는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려도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그 글이 업로드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화재경보기가 다시 울렸다. 이번에는 삑삑 소리가 난 후 "Evacuate! Evacuate!(대피하십시오! 대피하십시오!)" 하는 경고가 울렸다. 이때 나는 평화롭고 피로가 풀리는 저녁 시간을 위해 스트레칭을 막 시작한 참이었다. 타이밍하고는. 룸메이트는 핸드폰을 챙기고 TV를 끄더니, "우리도 내려가 봐야겠네." 했다. 아파트 문을 닫고.. 2018. 11. 22.
[영어 공부] give sb the benefit of the doubt(~을 믿어 주다, ~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주다) [영어 공부] give sb the benefit of the doubt(~을 믿어 주다, ~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주다)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쁘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같은 수법에 두 번이나 넘어간 게 바보 같은 짓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피해자를 두 번이나 농락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한 번 속이든 두 번 속이든 간에, 속인 사람이 나쁜 것이다. 한 번 속고 난 후 두 번째라도, 이 사람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과 인류애를 가지고 그 사람을 믿어 준 걸 수도 있다.그걸 이용해 먹는 사람이 나쁜 거지, 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나?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좀 혼나야 한다.어쨌거나,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지.. 2018.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