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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12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돌고래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 - 몽키 미아(Monkey Mia)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돌고래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 - 몽키 미아(Monkey Mia)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이런 짤을 보게 됐다. 하응, 어쩜 돌고래는 피부도 저렇게 매끈매끈한데 손으로 누르면 푹 들어갈 만큼 물렁물렁하기까지 할까? 살면서 한 번쯤은 정말 돌고래를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돌고래를 보고 싶다면 몽키 미아(Monkey Mia)로 가면 될 거라고 했다. 몽키 미아? 이름 한번 해괴하네. 검색해 보니 몽키 미아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 WA) 주의 주도(州都) 퍼스(Perth)에서 북쪽으로 한 9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 명소였다. 놀랍게도 공항이 있어서 퍼스에.. 2019. 1. 2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코알라 모피 코트는 왜 없을까?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코알라 모피 코트는 왜 없을까? 한국의 기온이 말도 안 되게 영하 13도이던 어느 날, 친구랑 춥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털 코트가 화제에 올랐다. 모피, 그러니까 동물의 털로 만든 코트가 그렇게 따뜻하다던데, 코알라 털 코트는 없을까? 그래서 검색을 하다가 이런 기사를 읽게 되었다. (https://pickle.nine.com.au/2017/01/19/08/39/when-koala-skins-were-all-the-rage) 이 기사에 따르면, 코알라 모피 코트는 없는 게 아니다. 있었는데 현재는 코알라에게서 모피를 얻는 게 불법이라 없어진 것뿐이다. 1920년대까지만 해도 코알라 모피(fur)는 꽤나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코알라 모피는 방수가 되는 데다가 엄청 부드러워서,.. 2018. 12. 29.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은 작은 그리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은 작은 그리스? 퀴즈 하나. 그리스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그리스 인구가 제일 많은 곳은 어디일까? 답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멜버른(Melbourne)이다. 2001년 호주 인구 조사에 따르면 멜버른에는 호주 내 그리스계 호주인이 15만 1천 명가량, 또는 (전체 호주 내 그리스인 중) 47%나 거주한다. 따라서 멜버른이 그리스 본토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그리스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 1788년에 최초로 호주 땅에 닿은 영국 함선의 도착을 기리는 날) 행사의 그리스계 이민자들이 펼치는 퍼레이드 장면 멜버른 동남쪽 교외 지역인 오클리(Oakleigh)는 특히 '작은 그리스'라고 불러도 될.. 2018. 12.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큰 스크린이 있는 영화관은 어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큰 스크린이 있는 영화관은 어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스크린이 있는 극장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시드니(Sydney) 달링 하버(Darling Harbour)에 위치해 있다. IMAX 시어터(IMAX Theatre)는 1996년에 문을 열어서 현재까지 1천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받아 왔다고 한다. 현재는 재정비를 위해 휴관 중인데, 영업 당시 스크린 크기는 무려 35.72 m × 29.57 m (117.2 ft × 97.0 ft)였다고. 보통 일반적인 IMAX 스크린 크기가 22 m × 16.1 m (72 ft × 53 ft) 정도니까 1.5배 큰 거다. 2016년 9월부터 건물을 리뉴얼 중인데 2019년에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정확한 오픈 일자는 아.. 2018. 12. 2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이 보라색을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라색을 싫어하는 걸까?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이 보라색을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라색을 싫어하는 걸까? 내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지내며 제일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여기에선 보라색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보라색 벚꽃이라고도 불리는 자카란다 나무가 많은 데다가, 정확히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보랏빛을 띄는 여러 꽃들이 일반 가정집 정원이나(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호주는 땅덩이가 넓어 정원 있는 집도 많다 보니 사람들이 정원을 참 열심히 가꾼다) 공원 등에 많이 피어 있다. (자카란다에 대해서는 이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2018/10/04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아름다운 보랏빛 꽃을 피우는 자카란다(jacaranda) 나무) 그래서.. 2018. 12. 1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해롤드 홀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호주 총리(Feat. 수영장)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해롤드 홀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호주 총리(Feat. 수영장)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있는 한 수영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제목은 '해롤드 홀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호주 총리(Feat. 수영장)'라고 지어 놓고서 무슨 수영장 이야기냐고? 걱정 마시라. 다 관련된 이야기이다. 해롤드 에드워드 홀트(Harold Edward Holt, 1908-1967)는 1966년부터 1967년까지 집권한 호주의 17대 총리였다. 그는 당시 자유당(Liberal Party)의 총수였다. 임기 동안 그는 베트남 전쟁에 미국이 참여하는 것을 강력하게 지지했고, 1966년에는 호주도 베트남전에 참여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호주의 17대 총리 해롤드 홀트의 생전 모습 그런데.. 2018.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