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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at any rate(어쨌든, 좌우간, 적어도, 하여튼) [영어 공부] at any rate(어쨌든, 좌우간, 적어도, 하여튼) 오늘 표현은 흔히 기계계의 '빨간 약'이라 부르는 WD-40 같은 표현이다. 무슨 문제든 고쳐 주는(사실이 아님), 아무 때나 쓸 수 있는(역시 사실이 아님) 만능 WD-40!이렇게 거의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표현이 'at any rate'다. '어쨌든, 좌우간, 적어도, 하여튼' 등의 뜻이 있어서, 앞의 말을 취소하거나 일부분만 긍정할 때라면 언제든지 OK다.케임브릿지 사전은 'at any rate'를 "whatever happens(무슨 일이 일어나든)"라고 정의했다."Well, I'm not going home on foot, at any rate(흠, 어쨌든 난 걸어서 집에 가진 않을 거야)."​'at any rate'에는 .. 2019. 1. 8.
[책 감상/책 추천] 마리안 파워,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책 감상/책 추천] 마리안 파워, 프리랜서 작가인 저자가 1년 동안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자기 계발을 시도한 경험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쓴 책이다. 자기 계발서를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친 게 아니라 실제로 도전하는데, 예를 들어 자신이 두려워하는 일을 해 보라는 내용의 책을 읽고서는 미술 학원에서 누드 모델을 서 보고(이 이야기로 책이 시작한다) 겨울 아침에 입수를 한다. 읽다 보면 '어, 책 내용을 잘못 이해한 거 같은데...' 싶을 때가 있다. 특히 저자가 을 읽은 달에 그런 모습을 보여서(후에 이 여파가 나중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저자를 강타한다) 내가 다 안타까웠고 조언이라도 해 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자기 계발을 하다가 거의 현실 도피에 가까운 기행을 벌이던 저자는 후에 자신이 우울증이었다는 사실을.. 2019. 1. 7.
[영어 공부] ambience(어떤 장소의 분위기) [영어 공부] ambience(어떤 장소의 분위기) 맛집은 맛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그게 못지않게 그곳의 '분위기'도 중요하다. 캐주얼하고 편한 분위기 또는 다소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 등에서 무엇을 선호하는지는 개인 취향이지만 퀴퀴하고 불편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 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대체로 음식점의 분위기는 맛집 리뷰 사이트나 앱에 이용자들이 올린 사진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의미의 '분위기'는 영어로 'atmosphere'라고 해도 되고, 그보다는 조금 덜 알려진(그래서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인 'ambience'를 써서 표현할 수도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ambience'를 "the character of a place or the quality it.. 2019. 1. 7.
[영어 공부] draw sth up(계획서·목록 등을 작성하다) [영어 공부] draw sth up(계획서·목록 등을 작성하다) 나는 아침에, 또는 할 일이 생각이 날 때마다 포스트잇에 처리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적는 습관이 있다. 처음에는 다이어리에 쓰다가 그건 예쁘게 꾸밀 자신이 없어서 그냥 하루 쓰고 버리는 포스트잇으로 바꿨다. 이렇게 목록이나 가이드라인처럼 글로 쓰는 서류(짧든 길든)를 작성한다고 할 때 자주 쓰이는 구 동사(phrasal verb)가 'draw up'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draw up'을 "to prepare something, usually something official, in writing(무엇, 대개는 공식적인 것을 문서로 준비하다)"이라고 정의했다. "I've drawn up a list of candidates that I'.. 2019. 1. 6.
[영어 공부] pencil sb/sth in(잠정적으로 약속 시간을 잡다) [영어 공부] pencil sb/sth in(잠정적으로 약속 시간을 잡다) 며칠 전, 소식이 잠잠하던 친구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안부 인사가 왔다. 나도 반기며 내 근황을 전했다. 친구는 내게 밥 한 끼 하자고 했고, 나는 이번 주말은 일이 있지만 다음주 주말은 괜찮을 거라 했더니 그때는 자기가 어딜 가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했다. 그러면서 '갈지 안 갈지 확실해지면 연락 줄게' 해서 일단은 다음 주말로 잠정적으로 약속을 잡게 됐다. 이렇게 후에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은 언제쯤 만나자고, 또는 언제쯤 이런 행사가 있을 거라고 약속을 정해 두는 걸 'pencil sb/sth in'이라고 한다. 이러면 나중에 제대로 시간과 날짜를 정하는 과정이 뒤따를 것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encil sb.. 2019. 1. 5.
[책 감상/책 추천] 트루먼 커포티, <인 콜드 블러드> [책 감상/책 추천] 트루먼 커포티, 1959년 11월 15일, 캔자스 주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 홀컴에서 평범한 일가족 네 명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범인은 딕 히치콕과 페리 스미스. 그들은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걸까? 피해자들의 사망 전 일상 모습부터 범죄자들의 살해 장면, 법정 재판장 풍경과 교도소, 그리고 최후의 교수형대까지, 이 범죄의 처음과 끝이 모두 묘사된다. 두 범죄자 히치콕과 스미스를 주인공으로 삼은 리처드 브룩스(Richard Brooks) 감독의 부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Philip Seymour Hoffman)이 '트루먼 카포티(Truman Capote)' 역을 맡은, 베넷 밀러(Bennett Miller) 감독의 영화 , 토비 존스(Toby Jones)가 주연을 맡은.. 2019.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