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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로빈 스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책 감상/책 추천] 로빈 스턴, 요즘 들어 여기저기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용어,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처음 만들어 낸 심리 치료사 로빈 스턴이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치유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가스라이팅에 대해 들어 대충은 알고 계실 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대신 내가 이 책에서 약간 충격을 받은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개정판 서문의 한 부분이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가스라이팅에 공동 책임을 진다. 이것이 가스라이팅의 본질이다. 가스라이팅은 단순한 정서 학대가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관계다. 나는 이것은 가스등 탱고(gaslight tango)라 부르는데, 가해자와 피해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가스라이팅이 가능.. 2019. 8. 14.
[영어 공부] go to pieces((몸과 마음이) 무너지다) [영어 공부] go to pieces((몸과 마음이) 무너지다) 깊은 슬픔을 맛보게 되면 정말 '멘탈 붕괴'라는, 요즘 너무나 쉽게 하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깨닫게 된다. 정말로 정신이, 그리고 몸까지 산산히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되니 말이다. 그런 걸 영어로 'go to pieces'라고 한다. 대개 누군가 죽었을 때 충격을 받은 모습을 묘사할 때, 또는 그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을 때 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go to pieces'를 "to become unable to think clearly and control your emotions because of something unpleasant or difficult that you have experienced(당신이 겪은 불쾌.. 2019. 8. 14.
[영어 공부] tie yourself in knots(곤경[혼란]에 빠지다) [영어 공부] tie yourself in knots(곤경[혼란]에 빠지다) 내가 어릴 적에 포켓몬 게임을 하던 시절, 제일 싫은 게 밀탱크였다(이름이 이거 맞나?) 맨날 상대방 혼란시켜서 내 포켓몬이 스스로를 때려서 HP 깎아 먹게 하는 새끼ㅜㅜㅜㅅㅂ... 'tie yourself in knots'는 말 그대로, 스스로를 밧줄로 묶어서 매듭을 지은 것처럼, '곤경[혼란]에 빠지다'라는 뜻이다. 콜린스 사전은 'to tie yourself in knots'를 이렇게 정의했다. "If you tie yourself in knots, you get very confused and anxious(tie yourself in knots 하다면, 혼란스럽고 불안해하는 것이다)."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 2019. 8. 13.
[책 감상/책 추천] 가타다 다마미, <상대의 악의적 거짓말에 당하지 않는 방법> [책 감상/책 추천] 가타다 다마미, 제목부터가 너무나 흥미롭지 않은가. 저자는 일단 거짓말하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거짓말쟁이의 거짓말에 속지 않을 방법을 설명한다. 일단 저자는 거짓말쟁이는 그저 혼자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 거짓말을 계속할 수 있게 동조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거짓말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거짓말쟁이가 있으니까 당연히 그 거짓말에 속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지만, 거짓말은 '거짓말쟁이'와 '속는 사람'이라는 양자 관계만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그 주변에는 거짓말을 지속할 수 있게 해 주는 인에이블러(enabler), 즉 동조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령 알코올 중독 환자의 주변에는 술값을 대신 내주거나 음주로 인한 뒤치다꺼리를 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경우가 많.. 2019. 8. 12.
[영어 공부] walk sb through sth(~에게 ~을 찬찬히 설명해 주다[가르쳐 주다] [영어 공부] walk sb through sth(~에게 ~을 찬찬히 설명해 주다[가르쳐 주다] 자신이 어떤 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공부를 잘하는 것)과 그것을 남에게 쉽게 잘 설명해 주는 완전히 다른 능력 같다. 모든 초중고 교사나 대학교 교수가 꼭 학생들이 잘 알아듣게 설명을 잘하는 건 아니니까. 찬찬히,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무언가를 설명해 주는 걸 영어로 'walk sb through sth'이라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walk sb through sth'을 "to slowly and carefully explain something to someone or show someone how to do something(천천하고 주의 깊게 무엇을 누군가에게 설명해 주거나 누군.. 2019. 8. 12.
[영어 공부] household name(누구나 아는 이름) [영어 공부] household name(누구나 아는 이름) 우리나라에서 '유반장', 유재석을 모르는 이가 혹시나 있을까? 유치원생 정도만 돼도 다 알지 않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당연히 아실 거고. 이렇게 모두 아는, 잘 알려진 유명인 등의 이름을 'household name'이라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household name'을 "a famous person that most people know of(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사람)"라고 정의했다. "He was a household name in the 1950s(그는 1950년대에 유명인이었다)." 콜린스 사전은 'household name'을 "a person or thing that is very well known(아주 잘 .. 201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