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024

[영어 공부] go off on a tangent(옆길로 새다, 삼천포로 빠지다) [영어 공부] go off on a tangent(옆길로 새다, 삼천포로 빠지다) 친구랑 이야기하다 보면 분명히 A라는 주제에서 시작했는데 B로 빠지고 C가 갑툭튀하더니 결국 D로 종결되는 일이 종종 있다.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를 해서 그런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옆길로 새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지구인들이 하는 일이니 딱히 부끄러울 건 없다. 게다가 대화가 원래 주제에서 탈선하는 걸 영어로는 'go off on a tangent'라고 한다는 걸 배우게 되었으니 오히려 이득이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go/fly at a tangent'라고도 한다. 참고로 이때의 'tangent'는 우리가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삼각 함수'에 대해 배울 때 나온 그 '탄젠트'가 맞다. 'tangent'에는 '접선(.. 2019. 1. 13.
[영어 공부] be/get caught (up) in sth(~에 휩쓸리다, 휘말리다 / ~에 푹 빠지다, 열중하다) [영어 공부] be/get caught (up) in sth(~에 휩쓸리다, 휘말리다 / ~에 푹 빠지다, 열중하다) 살다 보면 내가 원한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상황에 휘말려서 어떤 일들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서 차 사고 같은 것. 내가 아무리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며 운전을 잘해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운전을 하는지는 통제할 수 없기에 운이 나쁘다면 사고에 휘말릴 수가 있다. 아니면 길을 가다가, 또는 술집에서 조용히 술을 먹고 있는데 취객이 괜히 나에게 시비를 건다든가. 그런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휘말리게 된다. 이럴 때 'caught up in sth'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aught up in sth'을 "to become involved .. 2019. 1. 12.
[책 감상/책 추천] 지아 장, <거절당하기 연습> [책 감상/책 추천] 지아 장, 얼마 전 리뷰를 쓴 마리안 파워의 를 읽고 나서 '거절 치료' 분야에 도움이 될 '교과서'로 지아 장의 를 읽었다. (이 책 리뷰: 2019/01/07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마리안 파워, ) 놀라운 건 이 책의 저자 지아 장도 마리안 파워처럼 제이슨 컴리(Jason Comely)의 웹사이트를 보고 '거절 치료'를 하겠다는 영감을 받아 '100일 동안 100번 거절당하기' 프로젝트를 실행했다는 것이다. 사실 지아 장은 중국 출신 유학생으로, 미국에 와서 공부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위도 땄다가 나중에 자신이 이 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MBA를 공부하고 번듯한 직장도 구했건만, 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버리지 .. 2019. 1. 11.
[영어 공부] get a/the feel for sth(~에 대해 감을 잡다, ~을 파악하다, ~에 익숙해지다) [영어 공부] get a/the feel for sth(~에 대해 감을 잡다, ~을 파악하다, ~에 익숙해지다) 맹세컨대 나는 요리를 못하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나는 내가 하는 요리에 자신이 너무 넘친다. 그러다 보니 요리 중간에 맛을 안 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오늘도 아침에 이것저것 넣어서 요리를 하다가 맛을 안 봤더니 정말 먹기 싫은 요리가 완성했다. 개중에 먹을 만한 것만 집어 먹고서 나머지는 버렸다. 아까워라... 어쨌거나, 이렇게 어떤 일을 무작정 달려들어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일단 시작 전에 분위기를 본다든지, 전체 과정은 어떠한지 대충 '감'을 잡으면 그 일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발부터 살짝 넣어 수온을 확인하고 몸이 수영/목욕 전 거기에 적응할 수.. 2019. 1. 11.
[영어 공부] rub along/get along/get on(타인과 잘 어울리다, 잘 지내다) [영어 공부] rub along/get along/get on(타인과 잘 어울리다, 잘 지내다) 소설/영화 의 명대사처럼, '그 누구도 섬이 아니다.' 인간은 타인과 부대끼며 살 수밖에 없다. 그래야 한다면 되도록이면 잘 지내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타인과 잘 지내는 걸 영국식 영어로는 'rub along'이라 하는데 미국에서도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로 하자면 'get along'이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rub along, get along과 같은 의미로 'get on (with sb)'도 쓰는데 미국인 친구에게 한 번 썼더니 무슨 의미냐 하더라. 누가 미국어밖에 할 줄 모르는 미국인 아니랄까 봐ㅡㅡ 그러니까 우리는 이 세 가지 모두 알아 두었다가 적당한 때에 적당한 상대에게 써 먹자! 일단 'rub.. 2019. 1. 10.
[영화 감상/영화 추천] 레저 시커(The Leisure Seeker, 2017) - 노년 커플의 죽기 전 마지막 일탈, 마지막 여행 [영화 감상/영화 추천] 레저 시커(The Leisure Seeker, 2017) - 노년 커플의 죽기 전 마지막 일탈, 마지막 여행 감독: 파올로 비르지(Paolo Virzi)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조용한 동네. 트럼프가 대권 후보일 시절, 그를 홍보하는 선거 유세 차량의 쩌렁쩌렁한 소리만 울리는 이 주택가에 한 남자의 차가 어느 집 앞에 선다. 그는 이 집에 사는 부부의 중년 아들 윌(Will, 크리스티안 맥케이 분). 그는 부모님을 돌봐 드리러 왔다가 집 안이 텅 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패닉에 빠진다. 옆집에 사는 친절한 부인인 릴리안(Lillian, 다나 아이비 분)과 이야기해 보니, 아침 일찍 차 엔진이 켜지는 소리가 났단다. 불길한 예감에 차고를 확인해 보니 부모님의 RV가 있어야 할 .. 2019.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