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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skimp on sth(~을 아끼다, 적게 쓰다) [영어 공부] skimp on sth(~을 아끼다, 적게 쓰다) 나는 원래 한국에 있을 때부터 요리를 하루에 한 끼는 꼭 해 먹었는데, 여기 와서는 더 자주 내가 해 먹고 있다. 요리할 때 스타일은 각자 다를 테지만, 내 요리 철칙은 이렇다. '기름은 좋은 것으로, 그리고 아끼지 않는다.' 코코넛 오일이 몸에 좋다 나쁘다 말이 많은데 나는 단순히 향이 좋고 고소하다는 이유로 자주 쓴다. 그리고 절대 아끼지 않는다. 요리는 기름 맛과 불 맛 아닌가요?ㅎㅎㅎ 코코넛 오일뿐 아니라 나는 내가 좋아하고 또 내게 좋다는 것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Don't skimp on the good stuff(좋은 거 아끼지 마라)!" skimp는 원래 퍽퍽 쓸 수도 있는 대상을 아껴서 조금만 쓰는 걸 말한다. 케임브릿.. 2018. 11. 29.
[책 감상/책 추천] 러네이 엥겔른,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책 감상/책 추천] 러네이 엥겔른, TED에서 '유행성 외모 강박증(An Epidemic of Beauty Sickness)'이라는 제목으로 외모 강박에 시달리는 여성에 대해 강연한 심리학자 러네이 엥겔른의 책이다. 에서 저자는 다양한 연령과 배경, 인종의 여성을 인터뷰하며 이런 질병에 대처하는 일반적인 유형들을 보여 준다. 어떤 소녀는 자기 자신을 못생겼다, 뚱뚱하다고 폄하하며 자신의 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어떤 여인은 그런 비슷한 과정을 겪긴 했지만 현재는 훨씬 건강한 태도로 몸과 인생을 대하고 있다. 물론 이 두 예는 스펙트럼의 양쪽 끝에 해당하고, 실제로는 이보다 더 복잡한 층위의 태도를 가진 여성들 예시도 나온다. 이 책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여성의 몸은 전시·관람용이 아니며 여성 자신도.. 2018. 11. 28.
[영어 공부] storm out(화를 내며 (방을) 나가다, 뛰쳐나가다) [영어 공부] storm out(화를 내며 (방을) 나가다, 뛰쳐나가다) 오늘은 영어 표현이 단번에 이해되도록 움짤을 가지고 왔다. 이 짤들에서 레이첼과 귀여운 꼬마애가 하는 행동이 바로 'storm out'이다. 화가 나서 자기가 있던 자리를 빠르게 벗어나는 걸 말한다. 레이첼처럼 문을 쾅 닫으면 '나 화났어요' 하고 광고할 수 있다. 효과는 200%. 맥밀란 사전은 'storm'의 동사 뜻 중 두 번째 항목에서 "to go somewhere very quickly because you are angry or upset(화가 났거나 속이 상해서 아주 빨리 어디론가 가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보통 'storm out/off/into' 등으로 쓰인다. 어떤 전치사가 붙느냐에 따라 폭풍처럼 빨리 '밖으로.. 2018. 11. 2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잡학 지식 시리즈 (2) 호주만의 특이한 와인 포장법 - 캐스크 와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잡학 지식 시리즈 (2) 호주만의 특이한 와인 포장법 - 캐스크 와인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잡학 지식 시리즈 2탄을 준비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와인(=포도주)을 보관한다. '캐스크 와인(cask wine)' 또는 '박스드 와인(boxed wine)'이라고 불리는, 대략 이렇게 생긴 와인을 본 적 있으신지? 이 종이 상자 안을 열어 보면, 비닐로 된 와인 컨테이너가 들어 있다. 이걸 '군 백(good bag)' 또는 '군 색(goon sack)'이라고 한다('군'이라는 단어는 '포도주를 담는 큰 병'을 가리키는 '플래건(flago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이 컨테이너에는 약 4리터 정도의 와인이 들어 있다. 이건 온전히 호주인의 발명품이다. .. 2018. 11. 27.
[영어 공부] waste away(여위다, 쇠약해지다) [영어 공부] waste away(여위다, 쇠약해지다) 어머니는 늘 내가 밥 생각이 없거나 밥을 적게 먹으면 곧 살이 빠져 홀쭉해지고 쇠약해질 거라고 생각하신다(왜인지 모르겠다. 여분의 지방은 충분한 거 같은데). 얼마 전에는 내가 저녁 생각이 없다 하니 내 룸메이트가 나를 보고 "You'll waste away to nothing(그러다 여위어서 완전 소멸하겠다)!" 했다. 'waste away'는 케임브릿지 사전에 따르면 "to gradually get thinner and weaker, in a way that is unhealthy(건강하지 않은 식으로 점차 몸이 마르고 약해지다)"라는 뜻이다. "You get thinner every time I see you, Sara - you're wast.. 2018. 11. 27.
[영화 감상/영화 추천] 미스터 스마일(The Old Man & The Gun, 2018) - 세상 '젠틀'한 꽃할배 강도의 마지막 한 방! [영화 감상/영화 추천] 미스터 스마일(The Old Man & The Gun, 2018) - 세상 '젠틀'한 꽃할배 강도의 마지막 한 방! 감독: 데이빗 로워리(David Lowery) 영화는 이렇게 시작한다. 말쑥한 파란색 양복을 잘 차려입은, 신사 같은 태도의 할아버지(로버트 레드포드 분)가 은행에서 젊은 여성 직원에게 가방을 받는다. 직원은 다소 긴장한 얼굴이다.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친절하게 미소를 건넨 후 은행에서 걸어나온다.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그. 그는 길을 가다가 차가 고장 나 곤란해하는, 비슷한 연배의 노년 여성(씨씨 스페이식 분)을 발견한다. 역시나 신사 같은 태도로 그녀에게 다가가 괜찮으냐고 묻는다. 그녀의 이야기인즉, 차가 고장 났는데 고칠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그녀에게 .. 201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