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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oodles(많음) [영어 공부] oodles(많음) 오늘 표현은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인데 어감이 귀여워서 내가 좋아하는 단어다. 'oodles'는 '많음'이라는 뜻의 명사인데, 대개 'oodles of sunshine'처럼 특히 좋은 것, 긍정적인 것들이 많다고 할 때 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oodles'를 "a very large amount of something pleasant(유쾌한 것이 아주 많은 것)" "She inherited oodles of money from her uncle(그녀는 삼촌으로부터 아주 많은 돈을 상속받았다)." 콜린스 사전은 'oodles'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say that there is oodles of something, you are emphasizi.. 2019. 8. 31.
[영어 공부] dry out(술을 끊다) [영어 공부] dry out(술을 끊다) 나는 애초부터 술을 안 마셨지만, 술을 참 좋아하던 내 친구들은 나이가 들면서 이제 예전만큼 술이 안 받는다며 술을 줄였다. 건강이나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술을 끊는 것을 'dry out'이라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dry out'을 이렇게 정의했다. "Someone who dries out stops being dependent on (= unable to stop drinking) alcohol(dry out 하는 사람은 알코올에 의존하기를(=술을 마시기를 그만둘 수 없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He went to a clinic in Arizona to dry out(그는 술을 끊으러 애리조나에 있는 클리닉에 갔다)." 콜린스 사전은 'dry .. 2019. 8. 31.
[책 감상/책 추천] 어슐러 K. 르 귄,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책 감상/책 추천] 어슐러 K. 르 귄, 이 책은 SF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이 늙는다는 것,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파드, 페미니즘과 정치, 문학 등에 대한 사색을 담아 쓴 짧은 에세이들 모음집이다. 나처럼 르 귄의 대작들을 안 읽은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편히 읽을 수 있다(그녀의 책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농담 같은 건 안 나오니까). 문장 자체가 재미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데, 예컨대 2014년 10월에 기고된 '따라잡기, 하 하'는 이렇게 시작한다. 블로그를 놓은 지 두 달이 되었다. 여든다섯 번째 생일 전야이기도 하고 75세를 훌쩍 넘은 노인이 계속해서 눈에 띄게 활동하지 않으면 죽은 줄 여기기 십상이라 살아 있다는 티를 좀 내야겠다 싶었다. 이를테면 무덤으로부터의 손 인.. 2019. 8. 30.
[영어 공부] lord it over sb(~보다 잘난 체하다, ~ 위에 군림하려 하다) [영어 공부] lord it over sb(~보다 잘난 체하다, ~ 위에 군림하려 하다) 나는 솔직히 아직도 군주제인 나라가 이해가 안 된다. 실질적인 국가 운영은 국회가 한다손 치더라도, 그저 운이 좋아서 그 가문에 태어났을 뿐인 어떤 사람이 공식적으로 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고 나보다 더 고귀하다고 여겨지는 게 인정이 되나? 나는 전혀 안 된다. 그건 그 사람 노력도 아니고 그냥 진짜 탄생 시의 로또일 뿐인데. 나는 뼛속까지 공화국 사람인가 보다... 이런 얘기를 꺼낸 건, 오늘 배울 표현이 귀족/왕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lord it over sb'는 누가 '나는 귀족(lord)이고, 너는 평민이야!'라고 하듯이, 자기가 상대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는 것처럼 구는 걸 말한다. 즉, '잘난 .. 2019. 8. 30.
[영어 공부] peckish(살짝 배가 고픈, 출출한) [영어 공부] peckish(살짝 배가 고픈, 출출한) 배가 조금 고픈데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엄청 배고픈 건 아닌, 약간 애매한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뭘 먹을지 말지 고민된다. 이런 상태를 'peckish'하다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eckish'를 "slightly hungry(약간 배가 고픈)"라고 정의했다. 미국식이라기보다는 영국식(British)이고,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By ten o'clock I was feeling peckish, even though I'd had a large breakfast(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10시엔 출출하더라고)." 콜린스 사전은 'peckish'를 "If you say that you are feeling peckish,.. 2019. 8. 29.
[책 감상/책 추천] 이즈미야 간지, <뿔을 가지고 살 권리> [책 감상/책 추천] 이즈미야 간지, 정말 감동적으로 읽은 책이다. 제목의 '뿔'은, 병(육체적/정신적)이라든지 예민함이라든지, 아니면 자신이 가진 아픔이라든지, 어떤 것이든 남이 보기에 '비정상'이라고 여겨질 수 있을 만한,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가리킨다. '여는 글'에서 저자는 이렇게 썼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뿔'을 가지고 태어났다. 뿔이란 우리가 우리 자신임을 보여 주는 상징이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보물로, 태생적 자질을 말한다. 뿔은 두드러지기 마련이라 사람들은 가장 먼저 그 뿔에 관심을 갖고 화제로 삼는다. 동물로서의 습성 때문일까? 집단에서는 뿔 때문에 꼬투리가 잡히거나 놀림을 당하는 등 주위의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일이 반복.. 201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