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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having said that(그렇긴 해도) [영어 공부] having said that(그렇긴 해도) 나는 영작문을 배울 때 'And'나 'But'으로 문장을 시작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문장들을 잇는 데 사용하되 문장 맨 처음을 이런 접속사로 시작하지 말라고 배웠다. 그게 규칙이라나 뭐라나.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웬만큼 포멀(formal)한 글이 아닌 이상에야 그런 규칙에 얽매여서 글을 못 쓰게 되느니 일단 그렇게 쓰고서 나중에 고치거나 아니면 아예 그렇게 하고도 전체적으로 잘 읽히고 내용이 풍부하게만 쓰면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규칙을 어기는 게 죽어도 싫다거나, 그것까진 아니어도 접속사를 조금 더 다양하게 구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오늘 영어 공부 글을 준비했다. 'Having said that'은 앞의 어떤 말을 하고 .. 2019. 2. 6.
[영어 공부] leeway(어떤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재량권) [영어 공부] leeway(어떤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재량권) 누군가 내게 무엇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대신 그 구체적인 내용은 내 재량에 맡긴다고 하면 어떨까? 나를 믿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을 것이다. '재량'은 영어로 'leeway'라고 할 수 있겠다(상황에 따라 'at one's discretion' 등의 표현을 쓸 수도 있지만 일단 사전적으로 일차적인 의미가 같은 단어를 찾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leeway'를 "freedom to act within particular limits(특정한 제한 범위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유)"라고 정의한다. "Local councils will be given some leeway as to how they imple.. 2019. 2. 5.
[책 감상/책 추천] 데이브 레비턴, <과학 같은 소리 하네> [책 감상/책 추천] 데이브 레비턴,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정치인이 과학에 대해 저지른 오류를 12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정확히 무엇이 잘못됐는지 꼬집는 책이다. 부제는 적절하게도 '과학의 탈을 쓴 정치인들의 헛소리와 거짓말'이다. 물론 저자가 미국인이라 저자가 예로 드는 건 전부 미국 정치인들이다. 하지만 그가 낱낱이 파헤치는 오류의 유형은 미국인이냐 한국인이냐와 무관하게 '참'이니까 이건 그냥 오류를 구분하는 연습 문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이건 굳이 과학계가 아니라 어떤 분야에도 모두 적용 가능하다. 저자가 살펴보는 오류들은 다음과 같다. 1 지나친 단순화 - 확신은 대개 무지에서 나온다 2 체리피킹 - 과학은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3 아첨과 깎아내리기 - 마술사는 양손으로 .. 2019. 2. 4.
[영어 공부] brush off someone/something(~을 무시하다, 가볍게 치부하고 넘어가다) [영어 공부] brush off someone/something(~을 무시하다, 가볍게 치부하고 넘어가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데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남의 말을 가볍게 치부하고 넘어가는 걸 영어로는 'brush off'라고 말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brush off someone/something'을 "to refuse to consider what someone says, or to not admit that something may be true or important(어떤 사람이 말하는 것을 고려해 보기를, 또는 어떤 것이 사실이거나 중요하다고 인정하기를 거부하다)"라고 정의한다. "The committee chairman brushed her off .. 2019. 2. 4.
[영어 공부] have your (fair) share of sth(좋지 않은 것을 충분히 경험하다) [영어 공부] have your (fair) share of sth(좋지 않은 것을 충분히 경험하다) 얼마 전에 친구랑 책 이야기를 하다가(참고로 그 책은 지아 장의 이다) '거절당하는 경험'에 대해 주제가 옮겨갔다. (2019/01/11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지아 장, ) 친구는 살면서 거절당하는 경험은 이미 충분히, 아니 충분한 이상으로 많이 해 봤다며 "I've had more than my share of rejections."라고 했다. 'have one's (fair) share of sth'은 거절처럼 좋지 않다고 여겨지는 일들을 살면서 많이 경험해 봤다는 의미다. 문맥에 따라 '뫄뫄는 지긋지긋하게 많이 해 봤지' 정도로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케임브릿지.. 2019. 2. 3.
[영어 공부] get winded(숨이 차다, 헉헉거리다) [영어 공부] get winded(숨이 차다, 헉헉거리다) 보통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뉘고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수영, 에어로빅 등이, 무산소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운동이든 간에 힘들어서 헉헉 숨이 찬다면 운동이 되는 거다. 즉,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방이 연소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꼭 유산소 운동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카디오(cardio, 심장 근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운동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심박수를 올리는 동작들로 구성됨)보다는 스트렝스 트레이닝(strength training)을 더 잘하지만, 후자도 하다 보면 숨이 가빠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왜 운동 얘기를 했느냐면, 오늘 배울 표.. 2019.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