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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eagull(갈매기, 2018) - 원작의 무게에 겁먹지 말고 부담 없이 보세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eagull(갈매기, 2018) - 원작의 무게에 겁먹지 말고 부담 없이 보세요! 감독: 마이클 메이어(Michael Mayer) 중년의 여배우 이리나(Irina, 아네트 베닝 분)는 모스크바에서 공연 중, 자신의 오빠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는다. 공연이 끝나고 자신의 파트너인 작가 보리스(Boris, 코리 스톨 분)와 같이 그에게 달려가니, 오빠 소린(Sorin, 브라이언 데니히 분)이 기침을 하며 그들을 맞아준다. 이리나의 아들 콘스탄틴(Konstantin, 빌리 하울 분)도 잡지에 글을 싣는 작가인데, 어째 보리스를 대하는 태도가 살얼음 걷는 듯하다. 보리스는 콘스탄틴의 글이 실린 잡지를 건네며 '이리나 말로는 과거 일은 괘념치 않으신다고 하더군요' 하는 걸로 봐도 .. 2018. 10. 15.
[영어 공부] follow through(끝까지 해내다, 끝을 보다) [영어 공부] follow through(끝까지 해내다, 끝을 보다) 2018년도 이제 열 달이나 되었고 끝날 때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새해 새로 세웠던 목표를 잘 지켜 나가고 계신지? 꼭 올해가 끝날 때까지, 그리고 또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올해 새로 만든 좋은 습관을 쭉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 그런 게 바로 'follow through'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follow through'를 "to continue something until it is completed(완료될 때까지 계속하다)"라고 정의했다. "The city has raised the money for more teachers – now it has to follow through and hire them(그 도시는 .. 2018. 10. 1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미국에는 레드넥, 영국에는 차브, 호주에는 '보건(bogan)'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미국에는 레드넥, 영국에는 차브, 호주에는 '보건(bogan)'이 있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보건(bogan)'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보건은 한마디로 세련되지 못하고 교양 없는 사람이다. 대개는 노동 계층이며, 더럽고, 게으르다는 인식도 같이 있다. 보건은 옷 입는 거며, 말투며, 태도 등에서 그냥 티가 난다.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낮고 보수적이며 가난한 백인 노동자를 '레드넥(redneck)'이라 부르며 경멸하고 또 영국에서는 교육 수준이 낮고 저급한 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를 '차브(chav)'라고 부르며 골머리를 앓는데, 이거의 비슷한 호주 개념이 보건이라고 보면 된다. '보건'이라는 말의 어원은 불명확하다. 확실한 건 가장 .. 2018. 10. 14.
[영어 공부] I didn't see that coming!(그건 예상 못 했네!) [영어 공부] I didn't see that coming!(그건 예상 못 했네!) 이런 장면을 상상해 보시라. A와 B가 대화를 하는데 A가 예상도 못 한 말을 하자 B가 '띠용~' 하는 효과음과 같이 눈이 커져서 '그건 몰랐네!' 하고 말한다. 이런 게 딱 'Didn't see it coming!'이다. 'see sth coming'은 '~을 예상하다'라는 의미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see sth coming'을 간단히 "to expect something to happen(어떤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상하다)"이라고 정의했다. "No one else had expected the factory to close, but we saw it coming(누구도 공장이 문을 닫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2018. 10. 1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우체국 사이트(www.auspost.com.au)에 들어갔다가 재밌는 걸 봤다. 2016년도에 발매된, 'Fair Dinkum: Aussie Alphabet' 우표 시리즈이다. 이는 각 알파벳마다 그 단어로 시작하는 제일 '호주스러운' 단어를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그림은 아티스트 개빈 라이언(Gavin Ryan)이 담당했다. 26장의 우표마다 '호주스러움'이 넘쳐 나는데, 호주식 유머 감각도 잘 발휘되어 있어 호주에 대해 가볍게 살펴보기에도 좋은 시각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우표 세트 이름에 붙은 'fair dinkum'은 호주식 영어로 'unquestionably good or genuine: excelle.. 2018. 10. 13.
[영어 공부] play a joke/trick on sb(농간을 부리다, 헷갈리게 하다) [영어 공부] play a joke/trick on sb(농간을 부리다, 헷갈리게 하다) 'play a joke/trick on sb'는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장난을 치는 것이다. 약간 옛날 말로 '농간을 부리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표현은 사람을 주어로 써서 누가 누구에게 장난을 쳤다고 할 수도 있고, 귀나 눈, 심지어 운명을 주어로 해서 이런 비인간적인 존재들이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귀가 장난을 치면(my ears are playing tricks on me), 환청을 듣거나 잘못 듣는 것이다. 눈이 장난을 치면(my eyes are playing tricks on me), 헛것을 보거나 잘못 보는 것이다. 기억(my memory is playing tricks on.. 2018.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