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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우체국 사이트(www.auspost.com.au)에 들어갔다가 재밌는 걸 봤다. 2016년도에 발매된, 'Fair Dinkum: Aussie Alphabet' 우표 시리즈이다. 이는 각 알파벳마다 그 단어로 시작하는 제일 '호주스러운' 단어를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그림은 아티스트 개빈 라이언(Gavin Ryan)이 담당했다. 26장의 우표마다 '호주스러움'이 넘쳐 나는데, 호주식 유머 감각도 잘 발휘되어 있어 호주에 대해 가볍게 살펴보기에도 좋은 시각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우표 세트 이름에 붙은 'fair dinkum'은 호주식 영어로 'unquestionably good or genuine: excelle.. 2018. 10. 13.
[영어 공부] play a joke/trick on sb(농간을 부리다, 헷갈리게 하다) [영어 공부] play a joke/trick on sb(농간을 부리다, 헷갈리게 하다) 'play a joke/trick on sb'는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장난을 치는 것이다. 약간 옛날 말로 '농간을 부리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표현은 사람을 주어로 써서 누가 누구에게 장난을 쳤다고 할 수도 있고, 귀나 눈, 심지어 운명을 주어로 해서 이런 비인간적인 존재들이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귀가 장난을 치면(my ears are playing tricks on me), 환청을 듣거나 잘못 듣는 것이다. 눈이 장난을 치면(my eyes are playing tricks on me), 헛것을 보거나 잘못 보는 것이다. 기억(my memory is playing tricks on.. 2018. 10. 13.
[책 감상/책 추천] 앤디 자이슬러, <페미니즘을 팝니다> [책 감상/책 추천] 앤디 자이슬러,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Che Guevara)가 '쿨함'의 아이콘이 되어 티셔츠를 비롯한 여러 상품에 인쇄돼 팔렸듯이, 이제는 페미니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나의 상품이 되어 버렸다. 저자 앤디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이 급진적인 운동에서 '팔 수 있는' 상품, 일종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타락'한 과정을 탐색한다. 예를 들어 엠마 왓슨(Emma Watson)이 유엔에서 성평등에 관한 연설을 하고 '히 포 시(He for She)'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재빨리 입장을 바꿔 사실 자신도 몇 년 전부터 페미니스트였다고 밝혔다. 이런 류의 소식은 우리나라 연예 뉴스란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소식이 전달되는 이유는 무.. 2018. 10. 12.
[영어 공부] settle for(100% 만족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다) [영어 공부] settle for(100% 만족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다) 나는 라면이나 스파게티 같은 면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국수 같은 걸 안 먹은 지 최소 2, 3년은 된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막 엄청 싫어하는 건 아니고, 정말 먹을 게 없는데 배가 고프다면 먹을 수는 있다. 이럴 때 나는 'settle for'를 쓸 수 있다. 내가 제일 먹고 싶은 건 아니지만 상황이 그러하니까 받아들이고 먹을 수 있다는 거니까.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settle for'를 "to accept or agree to something, or to decide to have something, although it is not exactly what you want or it is not the best(비록.. 2018. 10. 1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이 에뮤(Emu)와 싸웠다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이 에뮤(Emu)와 싸웠다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만 사는 새가 있다. 바로 에뮤(Emu). 날지 못하는 이 새는 서 있을 때 키가 무려 1.6m에서 1.9m나 되고, 세상에서 가장 큰 새들 중 하나이다(첫 번째로 큰 건 타조이고, 에뮤는 2위이다). 호주의 상징이기도 한 에뮤는 호주의 문장(coat of arms, 紋章)에 캥거루와 같이 그려지기도 한다. 이게 바로 호주의 문장이다. 왼쪽이 캥거루, 오른쪽이 에뮤 그런데 호주인들이 에뮤와 싸운 적이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일까? 우선은 간단히 에뮤에 대해 알아보고 시작하자. 에뮤는 호주에만 서식하지만 에뮤라는 이름은 호주 원주민들의 언어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큰 새(large bird)'를 의미하는 아랍어 또는.. 2018. 10. 11.
[영어 공부] wear sb down(누군가를 끈질기게 조르거나 설득해 승낙을 얻어내다) [영어 공부] wear sb down(누군가를 끈질기게 조르거나 설득해 승낙을 얻어내다) 어릴 적에 누구나 한 번쯤은 부모님께 뭘 사 달라고 끈질기게 조른 적 있을 것이다. 아주 참을성 있게 조르다 보면 부모님은 마지못해 사 주셨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 피곤하게(부모님 죄송) 계속 조르거나 설득을 해서 결국 마지못해 OK를 얻어 내는 게 바로 'wear sb down'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wear sb down'을 "to make someone feel tired and less able to deal successfully with a situation(상대방이 피곤하고 상황을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어렵게 만들다)"이라고 정의했다. "Both sides are trying to wear the ot.. 2018.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