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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만 쓰는 영어 단어, 'chook(닭)'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만 쓰는 영어 단어, 'chook(닭)'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사람들은 말을 줄여 쓰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여러 번 했다. (그중 대표적인 포스트가 이것. 2018/06/20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영어 특징 - 말 줄이기) 오늘은 호주인들의 특이한 언어 습관 중 하나인, '호주(와 그 형제격인 뉴질랜드)에서만 쓰고 세상 다른 곳 아무 데서도 안 쓰는' 단어 중 하나인 'chook'을 살펴볼까 한다. 'chook'('축'으로 발음한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chicken', 그러니까 '닭'을 가리키는 말이다. 종류에 무관하게 가금(domestic fowl)을 가리킨다고 정의하는 사전도 있다. 처음에 호주에 와서 이 단어를 들었.. 2018. 10. 2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TV에는 머릿니 약 광고가 나온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TV에는 머릿니 약 광고가 나온다 며칠 전에 TV를 보다가 아이들(그리고 물론 어른들)을 위한 머릿니(head lice, 이) 치료제 광고를 봤다. 잠시 생각해 보니 이전에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광고였다. 내가 이곳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처음 왔을 때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스포츠 도박 광고가 버젓이 TV에 나온다는 거였다. (그 이야기는 이 포스트에 썼다. 2018/06/23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포츠 도박 광고가 허용되는 호주 TV) 그런데 이번에는 머릿니 광고라고? 한국에서는 이런 거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이 블로그는 여러분의 시신경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단 한 마리의 머릿니 그림 또는 사진도 싣지 않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8. 10.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는? (하와이안 피자의 역사 및 호주 최고의 피자 가게 추천 有)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는? (하와이안 피자의 역사 및 호주 최고의 피자 가게 추천 有) 내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피자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 호주인 룸메이트는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한다고 했다. 난 왜 피자 위에 파인애플 따위를 얹어 먹느냐고, 나는 그보다 고구마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 이번엔 내 룸메이트야말로 '??? 피자에 어떻게 고구마를 올려????'라는 반응이었다. 룸메이트 말을 들어 보니, 호주엔 고구마 피자가 없다고ㅠㅠ 고구마 피자의 맛을 모르는 호주인들은 불쌍해요... 하와이안 피자를 싫어하는 게 나만은 아닐 거다. change.org라는 청원 사이트에는 '하와이안 피자의 이름을 '신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로 바꾸자'는 청.. 2018. 10. 2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모래 위에서 보트 경기를? 헨리 온 토드 레가타(Henley On Todd Regatta)!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모래 위에서 보트 경기를? 헨리 온 토드 레가타(Henley On Todd Regatta)!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사람들은 이상하다. 그들은 참 이상한 짓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이야기할 '헨리 온 토드 레가타(Henley On Todd Regatta)'처럼. 헨리 온 토드 레가타는 '토드 강 경주(Todd River Race)'라고도 불리는데, 호주 노던 테리토리(the Northern Territory)의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 위치한 토드 강(Rodd River)에서 열린다. 다시 고쳐 말해야겠다. 이 경주는 토드 강에서 열리는데, 이 강이 말라서 모래 바닥이 드러나는 봄(9월)에 개최되므로 경주도 맨땅에서 한다(강이 마르지 않으면 경주가 취.. 2018. 10. 2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를 대표하는 보석, 오팔(Opal)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를 대표하는 보석, 오팔(Opal) 마침 10월의 탄생석이 오팔(Opal)이기도 해서,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상징하는 보석 오팔을 살펴볼까 한다. 호주는 전 세계 오팔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나머지는 에티오피아나 브라질, 멕시코 등지에서 채굴된다). 그래서 호주 대도시 시내나 공항 내 기념품점에서도 오팔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호주 원주민(Aborigine)의 전설에 따르면, 무지개가 땅에 떨어졌을 때 이 소용돌이치는 빛깔들이 오팔이라는 보석이 되었다고 한다. 왼쪽부터 화이트 오팔, 가운데가 보울더 오팔, 오른쪽이 블랙 오팔 오팔의 종류에는 우윳빛을 띠는 화이트 오팔(white opal), 색에 관계없이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크리스탈 오팔(crystal op.. 2018. 10. 1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은 차(car)와 모터 스포츠를 사랑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은 차(car)와 모터 스포츠를 사랑해! 나는 한국에서 간간히 F1 소식을 접해 듣던 편이었다(내 친구가 좋아해서 나도 조금 깔짝깔짝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런데 여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오니 예상도 못 했는데 이곳 숙소에 폭스텔(Foxtel) 수신기가 있어서(말하자면 IPTV 셋톱 박스 같은 거다) 스포츠 채널을 통해 여태껏 F1 그랑 프리는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이 다 봤다. 주말마다 스포츠 채널을 돌려 보며 생각한 거지만, 호주인들은 모터스포츠를 꽤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풋볼이나 크리켓 등도 이곳 호주인들이 무척 좋아하긴 하는데, 모터스포츠도 뭐만 하면 종류별로 다 중계해 주는 걸 보니 인기가 있는 듯하다. 오늘은 간단히 호주의 모터스포츠에 대해 살펴볼까 .. 201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