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감상325

[책 감상/책 추천] 가토 다이조, <왜 나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낼까?> [책 감상/책 추천] 가토 다이조, 가토 다이조 선생님의 전작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터라(예전에 리뷰도 썼다. 링크는 아래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고 어찌나 기뻤는지 모른다. 2018/10/26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가토 다이조, [책 감상/책 추천] 가토 다이조, [책 감상/책 추천] 가토 다이조, 오늘은 읽으면서 뼈를 맞는 듯한 괴로움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고 반성도 한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저자는 가토 다.. eatsleepandread.xyz 나는 화가 넘치는 편은 아닌데, 오해는 마시라. 착하려고 한 말이 아니니까. 예전엔 나도 화가 정말 많은 사람이었는데 요즘엔 슬픔이나 우울감이 화보다 더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 그래도 가토 다이조 선생님의 식견을 믿.. 2019. 8. 9.
[책 감상/책 추천] 이케가야 유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 실험 (인간관계편)> [책 감상/책 추천] 이케가야 유지, 흥미로운 심리 실험이 가득 담긴 재미있는 책이다. 다른 책들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실험들이 많이 언급된다. 예컨대 이런 것이다. 1에서 10까지 숫자 중에서 하나만 머릿속에 떠올려 보라고 했을 떄, 실험 결과 짝수를 떠올린 사람은 20퍼센트, 홀수를 떠올린 사람들은 80퍼센트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브라이언 교수 팀은 이 실험에서 출발해서 새로운 실험을 했다. 연구 팀은 실험 참여자들에게 방금 머릿속에 떠올린 숫자를 말하기 전,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방금 떠올린 숫자가 만약 짝수라면 5,000원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떠올린 숫자는 무엇인가요?" 그러자 짝수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전체의 50퍼센트에 달했다. 30퍼센트 정도는 허위 신고를 했다는 얘기.. 2019. 8. 7.
[책 감상/책 추천] 마이클 해리스, <우리에겐 쉼표가 필요하다> [책 감상/책 추천] 마이클 해리스, 아마 알라딘 MD 추천에서 이 책을 봤던 것 같다. 그래서 보관함에 넣어 놓고 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눈에 띄기에 빌렸다. 난 이 책이 끊임없는 연결의 시대에, 그에서 벗어나 사색과 고독을 찬양하고 그를 즐기는 법을 알려 줄 거라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저자 본인도 애인과의 대화 중에, 또는 일하는 중에 핸드폰과 메일함을 확인하기에 중독된 사람이라 우리에게 강력하게 "SNS 또는 온라인과의 연결을 끊으세요!"라고 주장할 수도 없고, 그러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가 끊임없이 연결돼 있으면서 잃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는 책 끝의 '나가며: 다가올 것과 남겨질 것'에서 이렇게 쓴다. 이 책은 처방전보다는 사색록에 가깝다. '건강한 디지털 삶을 위한 10.. 2019. 8. 5.
[책 감상/책 추천] 앨런 클레인, <아이처럼 놀고 배우고 사랑하라> [책 감상/책 추천] 앨런 클레인, 음, 빌릴 때는 흥미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책을 펴자마자 '아, 그런데 나 애들 안 좋아하잖아? 내가 왜 애들처럼 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한 거지?' 하고 후회했다. 저자는 '일, 놀이, 배움, 인생에 대한 18가지 지혜', 또는 우리가 '철이 들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아이들의 예를 들어서 보여 준다. 감탄, 초심, 용기, 창의력, 호기심, 공상, 탐험, 용서, 재미, 즐거움, 친절함, 쉼, 긍정적 사고, 놀이, 깨어있음, 모험, 진실함, 현명함이 그것이다. 이 모두 좋은 자질임에는 틀림이 없고 나도 100% 동의하지만, 그걸 '아이'에게서 배운다는 게 나는 기분이 묘했다. 생각해 보라. 어차피 그 아이들이 커서 우리들처럼 '지루한', 그러니까 이런 책을 읽고 .. 2019. 8. 2.
[책 감상/책 추천] 나가누마 무츠오,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는 편안하게> [책 감상/책 추천] 나가누마 무츠오, 혹시 '나는 너무 예민해서 일상생활이 불편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가? 사실 나도 한 예민, 한 섬세 하는데,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히 결론부터 말하면, 예민해서 삶이 불편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타인보다 특히 더 예민한 사람, 전문 용어로 'HSP(Highly Sensitive Person)'라고 하는 이 개념은 일레인 A. 아론(Elaine A. Aron) 박사가 에서 제일 먼저 주장했다. 보통사람들보다 감각이 민감하고 생각이 많아서 이로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인데, 개인적으로는 나는 아론 박사의 저 책보다는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가 더 도움이 됐다. 오늘 소개할 이 책은 태.. 2019. 7. 31.
[책 감상/책 추천] 한수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책 감상/책 추천] 한수희, 한수희의 책을 좋아서 이 책도 도서관에서 예약해 빌려 봤는데, 인기가 많은지 예약하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내가 이 책을 예약했는지도 잊고 있었다) 내게 와서 읽게 되었다. '오래오래 좋아하기 위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한 바퀴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때 멈추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잠은 충분히 자고, 욕심부리지 않고 하루에 중요한 일 두어 가지만 처리하며, 마감일은 스스로 이틀 정도 앞당겨둔다. 오늘 다 끝내고 내일은 노는 게 아니라, 오늘도 즐겁게 일하고 내일도 즐겁게 일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쓸데없이 애쓰지 않는다. 내 한계를 받아들인다. 내 페이스를 유지한다. 뭐든 천천히, 꾸준히 해나간다. 한 번에 한 걸음씩 옮기면 어려울 것은 없다. 무엇보다.. 2019.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