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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타벅스는 왜 호주에서 망했을까? - 호주인들의 커피 사랑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타벅스는 왜 호주에서 망했을까? - 호주인들의 커피 사랑 물을 제외한 모든 것이 넘쳐나듯 풍요롭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모인 듯 이민자도 많은 이곳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의외로 찾아보기 힘든 것이 있다. 그것은 미국의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호주에도 스타벅스가 있긴 있다. 대도시의 시내에 나가면 세네 곳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멜버른(Melbourne) 시내의 엘리자베스 가(Elizabeth Street)나 스완스턴 가(Swanston Street)에서. 하지만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스타벅스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왜일까? 그건 호주인들이 커피를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폴 바.. 2018. 8. 2.
[영어 공부] Whatever floats your boat(너 좋을 대로 해, 너만 괜찮으면 뭐든 상관없어) [영어 공부] Whatever floats your boat(너 좋을 대로 해, 너만 괜찮으면 뭐든 상관없어) 내 친구는 성격이 느긋하고 내가 뭘 하자고 하면 거의 다 받아 주는 편이다. 내가 이걸 먹자고 하면 "그래", 저걸 하자고 하면 "그러자" 하니 천사가 아닐까. 이렇게 '뭐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나는 괜찮다)'라는 뜻을 전하고 싶을 때는 "Whatever float yout boat."라고 말할 수 있다. 롱맨 사전을 보면 이 표현이 인포멀(informal)하게 "used to say that someone can do or use whatever they like(상대방이 원하는 건 뭐든 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 위해 쓰인다)"라고 한다. "You can add raisins, n.. 2018. 8. 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Yeah, nah" 이게 무슨 말이야? - 호주인의 언어 습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Yeah, nah" 이게 무슨 말이야? - 호주인의 언어 습관 오늘은 간단하게 호주인들의 언어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호주 영어의 특징인 말 줄이기는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으니 다른 걸로. 오늘은 "Yeah, nah"(또는 "nah, yeah")가 주인공이다. 혹시 살면서 '네니오'라는 말을 들어 보거나 해 본 적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어렸을 때 어떤 질문을 받았는데 "네."라고 대답하려던 순간 '아, 아닌가?' 싶어서 마음을 바꿔 "아니오."라고 덧붙인다는 게 둘이 한 단어처럼 섞여서 "네니오."라고 애매한 대답을 한 적이 몇 번 있다. 이것도 그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보통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 내용이 곧잘 떠오르지 않으면, 또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 2018. 8. 1.
[영어 공부] work up an appetite(식욕을 돋우다, 허기가 지게 하다) [영어 공부] work up an appetite(식욕을 돋우다, 허기가 지게 하다) 매일 포스트를 쓰다 보면 뇌를 많이 써서 그런지(정말?) 약간 피곤하고 출출하다고 느끼게 되곤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딱히 먹을 얘기를 쓰는 것도 아닌데. 이럴 때 오늘의 표현을 쓸 수 있다. "Writing works up an appetite(글을 쓰다 보면 식욕이 돋네)."라고 ㅎㅅㅎ work up에는 '어떤 기분을 불러일으키다, ~한 기분이 들게 하다'라는 뜻이 있다. 맥밀란 사전을 보면 "to develop a particular feeling(어떤 기분이 들게 하다)"라고 써 놓았다. "We went for a long walk to work up an appetite(우리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긴 산책.. 2018. 8. 1.
[책 감상/책 추천] 대니얼 코일, <탤런트 코드> [책 감상/책 추천] 대니얼 코일, 부제가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인 이 책은, 무엇이 천재를 만드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저자가 '탤런트 코드'라 부르는 이 법칙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미엘린(myelin)이라는 신경 절연 물질이다. 저자에 따르면 "야구 선수든 바흐 연주자든 간에, 모든 사람의 스킬은 미세한 전기 신호가 사슬처럼 연결된 신경섬유 회로를 통해 이동함으로써 습득"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미엘린은 신경섬유를 감싸는 역할을 한다. "야구 스윙을 연습하거나 바흐의 곡을 연습할 때 회로에 정확한 신호가 발사되면, 미엘린이 신경 회로 주위를 겹겹이 감싸면서 저련층을 만든다. 한 겹 한 겹 늘어날 때마다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고 속도도 빨라진다. 미엘린층이 두꺼워질수록 절연.. 2018. 7. 31.
[영어 공부] It has sentimental value(이건 내게 의미가 있는 물건이야) [영어 공부] It has sentimental value(이건 내게 의미가 있는 물건이야) 누구나 그런 물건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비싼 건 아니지만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 예를 들어서 할머니의 유품이라든지, 남자 친구/여자 친구가 준 선물이라든지, 아니면 자기가 어릴 적부터 늘 껴안고 자는 인형이라든지. 그런 물건은 딱히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거기에 의미와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고, 그 물건을 보면 추억이 떠오르며, 그걸 준 사람이 내게 소중하기 때문에 나에게 값지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걸 영어로는 'sentimental value'라고 한다. 메리압 웹스터 사전은 이걸 "importance to someone because of a connection with a happy.. 2018.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