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334

[영어 공부] take sth at face value(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다) [영어 공부] take sth at face value(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다) 현재 우리가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표현 중에 사실은 영어에서 온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온상(溫床)' 같은 것. '온상'은 '인공적으로 따뜻하게 하여 식물을 기르는 설비'를 가리키는 농업 용어로, 일반적으로는 '어떤 현상이나 사상, 세력 따위가 자라나는 바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인다. 예컨대 '범죄의 온상'처럼. 이게 영어로 뭘까? 놀랍게도 글자 그대로 'hot bed'다. '온상'이 영어에서 그대로 가져온 표현이라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이란! 오늘의 표현인 'face value'도 마찬가지다. '액면가' 말이다. 무언가를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것을 깊이 따져보거나 이면을 살펴보지 않고 보이는 그대.. 2018. 12. 1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짤방으로도 유명한 '근육 캥거루' 로저, 눈감다ㅠ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짤방으로도 유명한 '근육 캥거루' 로저, 눈감다ㅠㅠ 인터넷 좀 하는 분들이라면 '호주의_평범한_캥거루.jpg' 뭐 이런 제목으로 된 캥거루 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근육질 캥거루'로도 잘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의 캥거루 보호 구역 앨리스 스프링스(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의 '로저(Roger)'가 지난 일, 1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다. 이 근육 빵빵한 캥거루는 서 있을 때 머리부터 꼬리까지 키가 약 2m에 달했으며, 몸무게는 89kg이나 했다. 덕분에 캥거루 보호 구역에서 '짱'을 먹어 주었다고 하는데, 사실 2006년에만 해도 이 캥거루는 어미가 죽은.. 2018. 12. 13.
[영어 공부] drop a hint(힌트를 주다, 넌지시 암시하다) [영어 공부] drop a hint(힌트를 주다, 넌지시 암시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나도 한국에 있을 때는 크리스마스에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여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사람들은 우리가 추석이나 설날을 무시하고 넘어가지 않는 것처럼 크리스마스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가 대개 연인들을 위한 날이라면, 확실히 이곳에서는 가족 및 일가 친척을 위한 날이라는 느낌이 훨씬 강하다. 또한 우리는 신년이 조금 더 가족적인 분위기인데 반해 이곳에서는 신년이야말로 연인들을 위한 날, 가족보다는 개인적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날이라는 인식이다. 어쨌거나 이곳 호주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선물을 줘야 하겠는데, 세상에 어딜 가나 선물을 사 주기 어려운 사람이 꼭 하나둘.. 2018. 12. 13.
[책 감상/책 추천] 조성우,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책 감상/책 추천] 조성우, 이 책은 '지난 18년간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묵묵히 걸어온' 변호사가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책이다. 문유석 판사의 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법정이라는 곳은 생각보다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은 곳이며 사람들은 우리 생각보다 이성적이지도 않고 부당하다는 느낌, 억울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법에 의지하는 것 같다(물론, 사람들이 100% 이성적일 수도 없으며, 그런 것이 이상적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변호사든 판사든 온갖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 그들의 속사정을 들으면 참 가슴이 쓰리면서 혼란스러울 거 같다. 예컨대 A가 착하고(이 말 자체가 너무나 자의적이고 모호하긴 하지만) B가 일방적으로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좀 더 자세히, 깊이 알고 보니 B가 A를 고소할 만.. 2018. 12. 12.
[영어 공부] sb's eyes are bigger than their belly/stomach(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욕심을 내다) [영어 공부] sb's eyes are bigger than their belly/stomach(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욕심을 내다) 며칠 전 주말에 뷔페에 다녀왔다. (뷔페 추천 글은 여기를 보시라. 2018/12/11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뷔페에 가면 욕심을 내서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음식을 가져와 놓고 '와, 못 먹겠어. 배부르다' 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서 내가 가져온 건 다 먹었다. 그러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어쨌거나 예를 든 것처럼, 자기가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을 .. 2018. 12. 1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주말에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에 다녀온 김에, 기록을 남길 겸해서 맛집 추천 글을 하나 쓰려고 한다. (이외에 유일한 호주 멜버른 맛집 추천 글은 아래와 같다. 2018/09/02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이곳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에서 아시아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는 뷔페인데, 우리나라 애슐리 또는 결혼식장 뷔페 메뉴를 생각하면 비슷하다. 하지만 당연하게 한식은 없다. 그렇지만 다양한 중국 음식과 굳이 어느.. 201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