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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조성우,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책 감상/책 추천] 조성우, 이 책은 '지난 18년간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묵묵히 걸어온' 변호사가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책이다. 문유석 판사의 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법정이라는 곳은 생각보다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은 곳이며 사람들은 우리 생각보다 이성적이지도 않고 부당하다는 느낌, 억울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법에 의지하는 것 같다(물론, 사람들이 100% 이성적일 수도 없으며, 그런 것이 이상적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변호사든 판사든 온갖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 그들의 속사정을 들으면 참 가슴이 쓰리면서 혼란스러울 거 같다. 예컨대 A가 착하고(이 말 자체가 너무나 자의적이고 모호하긴 하지만) B가 일방적으로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좀 더 자세히, 깊이 알고 보니 B가 A를 고소할 만.. 2018. 12. 12.
[영어 공부] sb's eyes are bigger than their belly/stomach(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욕심을 내다) [영어 공부] sb's eyes are bigger than their belly/stomach(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욕심을 내다) 며칠 전 주말에 뷔페에 다녀왔다. (뷔페 추천 글은 여기를 보시라. 2018/12/11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뷔페에 가면 욕심을 내서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음식을 가져와 놓고 '와, 못 먹겠어. 배부르다' 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서 내가 가져온 건 다 먹었다. 그러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어쨌거나 예를 든 것처럼, 자기가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을 .. 2018. 12. 1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주말에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에 다녀온 김에, 기록을 남길 겸해서 맛집 추천 글을 하나 쓰려고 한다. (이외에 유일한 호주 멜버른 맛집 추천 글은 아래와 같다. 2018/09/02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이곳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에서 아시아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는 뷔페인데, 우리나라 애슐리 또는 결혼식장 뷔페 메뉴를 생각하면 비슷하다. 하지만 당연하게 한식은 없다. 그렇지만 다양한 중국 음식과 굳이 어느.. 2018. 12. 11.
[영어 공부] follow suit(상대방이 한 대로 따라 하다) [영어 공부] follow suit(상대방이 한 대로 따라 하다) 우리는 의식하든 못하든 타인의 영향을 받아 타인이 하는 대로 따라갈 때가 있다. 살짝 불쾌한 예를 하나 들자면, 한 기업에서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 같은 분야의 다른 기업들도 슬금슬금 가격을 인상하는 게 바로 그런 일이다. 상대방이 한 대로 따라 한다는 말은 영어로 'follow suit'라고 한다. 이때의 'suit'는 양복이 아니고, 트럼프 카드에 그려진 다이아몬드, 클로버, 하트, 스페이드 등의 '짝'을 가리킨다. 한 명이 스페이드(♠)를 내자 다른 사람들도 다 스페이드 패를 냈다. 이런 게 follow suit다. 브릿지(트럼프 카드로 하는 카드 게임의 일종)에서 상대방이 낸 짝과 같은 짝의 패를 내는 행위에서 '남이 하는 대로 따라.. 2018. 12. 11.
[영화 감상/영화 추천] Can You Ever Forgive Me?(날 용서해줄래요?, 2018) - 진짜 작가보다 더 진짜같이 편지를 위조한 무명 작가 [영화 감상/영화 추천] Can You Ever Forgive Me?(날 용서해줄래요?, 2018) - 진짜 작가보다 더 진짜같이 편지를 위조한 무명 작가 감독: 마리엘 헬러(Marielle Heller) 리 이스라엘(Lee Israel, 멜리사 맥카시 분)은 술을 마시며(1차 잘못) 야근을 하다가 (상사가 뒤에 있는 줄도 모르고) 욕설을 했다가(2차 잘못) 바로 잘린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터덜터덜 집에 오니 베개에는 파리가 죽어 있다. 대충 파리를 떨어 내고 자고 일어나 자신의 에이전트가 연 파티를 찾아간 그녀. 그렇지만 그녀의 책을 담당하는 출판 에이전트인 마조리(Marjorie, 제인 커틴 분)가 리를 쌀쌀맞게 대하는 걸 보니 책이나 출판사와 관련해 좋은 소식을 들을 일은 없을 듯하다. 리는 소심.. 2018. 12. 10.
[영어 공부] by the look/looks of it(보아하니) [영어 공부] by the look/looks of it(보아하니) 세상 만사가 겉보기와 속이 똑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사물을 판단하는 근거 중 제일 첫 번째는 그것이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것이다. 살면서 하루에 '보아하니 ~인 것 같다' 또는 '~해 보인다'라는 말도 한 번도 안 쓸 수 있을까? 아마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 '보아하니'는 영어로 'by the look of it' 또는 'by the looks of it'이라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by the looks of things' 항목에 이 표현은 'by the look of it'이라고도 쓴다고 알린 후 "judging by the information we have now(우리가 가진 정보로 판단하건대.. 201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