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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12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야생의 캥거루이(가) 나타났다! 어떻게 할까?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야생의 캥거루이(가) 나타났다! 어떻게 할까? 다들 인터넷에서 이런 짤을 한 번쯤 보셨을 것이다. 댕댕이들 뒷통수만 봐도 당황스러움과 공포가 느껴진다. 브리즈번(Brisbane)에서 산책하다가 캥거루를 만난 장면이라는데, 이런 일이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종종 일어나는 듯하다. 'wild kangroo'로 뉴스 기사를 검색해 봤더니 의외로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온다. 올해(2018년) 7월 30일, 그러니까 얼마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 멜버른(Melbourne) 주민이 창문을 깨고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캥거루를 발견한다. 캥거루는 창문을 한 장 더 깨고, 차를 긁고, 벽에 피해를 입힌 후, 집주인에 의해 화장실에 갇힌다. 발견된 당시의 캥거루 모습(왼쪽)과 .. 2018. 9. 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모기와 모기 퇴치제 - 여왕님 물리실라, 빨리 에어로가드 뿌려 드려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모기와 모기 퇴치제 - 여왕님 물리실라, 빨리 에어로가드 뿌려 드려라! 아시겠지만 남반구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날씨가 북반구와 정반대라 이제 막 봄이 올까 말까 하고 있다. 슬슬 따뜻해지려고(=더워지려고) 시동을 거는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호주의 모기와 모기 퇴치제 얘기를 해 볼까 한다. 호주에는 이런 모자가 있다. '코르크 햇(cork hat)'이라고 하는 건데, 호주 오지(outback)에 모기나 파리들이 들끓어서 이런 걸 만들어 냈다. 끈에 달린 것은 코르크(cork)인데, 이게 바람이 불거나 착용자가 머리를 흔들면 같이 흔들려서 주위에 있는 벌레를 쫓아낸다. 아니면 이렇게, 양봉할 때 쓰는 모자처럼 모기장이 달린 것도 있다. 이런 건 '부쉬 햇(bu.. 2018. 8. 3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의 자랑! 복싱 캥거루(Boxing Kangaroo) 깃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의 자랑! 복싱 캥거루(Boxing Kangaroo) 깃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공식 국기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이렇게 생겼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왼쪽 상단의 유니온 잭(Union Jack)은 영국 출신의 국가라는 점을 드러내고, 그 바로 밑에 있는 커다란 별 하나는 '영연방의 별(Commonwealth Star)'이라고 해서 호주의 여섯 개 주와 '테리토리들(Territories)'을 가리킨다. 오른쪽의 상대적으로 조그만 별 하나와 커다란 별 네 개는 '남십자성(Southern Cross)'으로, 초기 영국의 식민지 시대부터 호주, 그러니까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상징해 왔다. 이 별은 남반구(Southern Hemisphere)에서 제일 돋보이는 별이기도 하다. 그.. 2018. 8. 2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충격적인 야생 코알라들의 진실!(※동심 파괴 주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충격적인 야생 코알라들의 진실!(※동심 파괴 주의※) 때가 됐다. 여러분도 진실을 아실 때가 된 것 같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아이콘이자 대표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의 어두운 면을 알고 싶으신가? 야생 코알라들의 더러운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면, 동심이 파괴된 후에도 살아갈 용기가 있으시다면 이 글을 읽으시라. 이 이야기는 내가 처음 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내 착한 호주인 룸메이트에게 거의 매일 '호주 문화 특강'을 들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 룸메이트는 시간이 될 때마다, 그리고 생각이 날 때마다 '호주 무식자'인 나를 위해 이런저런 호주 이야기를 해 줬다. 어느 날, 그 애가 나에게 호주가 가장 큰 들불(bushfire)로 피해를 입은 '검은 토요일(B.. 2018. 8. 2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려면 꼭 설치해야 하는 앱 3가지 추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려면 꼭 설치해야 하는 앱 3가지 추천!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처음 도착한 여행객/워킹 홀리데이/유학생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뭔가 먹고 싶은데, 어디가 맛집인지 모르겠다? 배달 음식을 먹고 싶은데, 어디에서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알려드리는 앱 3개만 있으면 문제없다! 일단 첫 번째 앱은 주위에 어떤 음식점이 어디에 있으며 사용자들 별점은 몇 점인지 알 수 있는 앱이다. 이름은 '조마토(Zomato)'. 호주뿐 아니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인도, 뉴질랜드 등 총 24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자신이 음식점을 찾고 싶은 지역을 입력하고 원하는 음식(예를 들어 중국 음식, 인도 음식)을 검색하면 된다. 아니면 그냥 자신의 지역만 .. 2018. 8. 2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선 개 조심? No! 새 조심!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선 개 조심? No! 새 조심! 오늘은 내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처음 와서 제일 놀랐던 '새' 얘기를 해 볼까 한다. #1 내가 사는 동네에는 까마귀가 많은데 얘네가 도대체 뭔가 하고 찾아보니 호주 까마귀(Australian Raven)라고 하는 것 같다. 얘네 울음소리가 참 묘하다. 새소리 같기도 하고, 아기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어떤 소리인지 들어 보시려면 아래 영상을 클릭하시라. #2 호주에는 까치도 많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이런 헬멧을 쓰기도 한다. 까치가 자전거 탄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이를 막기 위해 위 사진들처럼 헬멧에 와이어를 뾰족뾰족하게 달았다. 까치를 보면 돌을 던진다든가 하는 식으로 공격하지 말고, 만에 하나 까치의.. 2018. 8. 23.